숲으로 가자!
김성범 지음, 김혜원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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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면 먼저 그림에 눈길이 간다. 편안한 색채로 그려진 그림은 절로 편안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림을 보기 위해 일단 그림책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이 편안함은 두배이다. 그림책이 가지는 매력을 느낀다.

 

책 소개글에서 노랫말이라고 했으니 그림 속에 있는 글이 노래처럼 불려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모르는 노래지만 왠지 경쾌하다는 느낌의 글들이다. 아마도 짧은 글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노랫말이 예쁘다. 이 노랫말을 따라 그림책을 느끼면 마치 숲속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듯한 느낌도 가져볼 수 있다. 그림이 주는 편안함, 색의 정갈함, 노랫말의 경쾌함이 잘 어우러져 있다.

 

바람 부는 날이 초대를 받는 날이다. 초대장이 가랑잎이다. 이 발상부터 재미있다. 어떤 일들이 이 숲속에서 펼쳐질지 기대된다. 신나게 숲 속으로 가는 장면이 특히 눈에 띈다.

모르는 노래이지만 이 책을 보는데 그다지 거슬리지는 않는다. 마음대로 노래를 부르면 된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전체적인 색이다. 색이 자연의 색이라 보는 내내 편안하다. 이 편안함으로 그림책 끝까지 장을 기대하며 넘기게 된다. 예쁜 그림, 편안한 색, 재미있는 글을 노래로 불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이 책을 보는 모두에게.

만약 노래가 궁금하다면 친절하게도 책 속에는 악보와 함께 QR코드가 있다. 그림책에서 나무, , 동물 등도 만나지만 노래도 만날 수 있는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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