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척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3
이은혜.이신혜 지음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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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척가끔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웃음이 날 때가 있다. 물론 이 동화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엄마의 입장으로 보면 다소 놀랄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런 관점보다는 아이의 관점에서 보면 참 좋은 내용이다.

 

아이는 엄마와 놀고 싶다. . 하지만 엄마도 나름 할 일이 있다. 집에 손님이 오면 엄마도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 이런 바쁜 엄마를 보며 아이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이것이 아이의 마음이다. 다만 아이는 이게 쓸 물건인지, 이렇게 하면 안되는지는 잘 모른다. 그럴 수밖에 없다. 아직 한 번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고, 누군가 이야기해 준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아이의 시선에서 보면 아이가 한 일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아이가 이런 일을 했을 때 엄마들은 어떤 행동이나 반응을 할까?

야단을 치는 엄마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자는 말을 할 것이다. 아이는 자신이 생각하고 아는 것에서 엄마를 도왔다. 이때는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이다. 다만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하면 된다.

아이는 처음 해 보는 일이다. 그러니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 웅이는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나 잘했죠?” 그런데 엄마는 쳐다볼 틈도 없이 바빠서 무조건 엄지 척을 하며 칭찬해 준다. 아이는 그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은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칭찬이 주는 아이에게 생기는 긍정의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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