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자를 쓴 여자 새소설 9
권정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잃고 나서부터 였을까.
어딘가 모르게 서늘하면서도 경계하는 듯한 느낌.
민의 심리는 불안과 초조를 넘어서는것 같았다.
이야기는 불안이 점점 커지는 민의 내면 심리가 여실히 드러나 있고 미스터리적 요소가 여기저기 배치되서 있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한시도 눈을 뗄수없게 만들었다.

자신이 견고하게 구축했던 행복한 삶이 틈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걸 바라보며 민의 광기어린 행동에 가슴이 '쿵' 내려 안고 등골이 서늘해짐과 동시에 민이 보고 기억하는게 정말 사실인걸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아들 은수의 죽음, 입양아인 동수의 알수없는 심뜩함, 계속해서 출몰하는 까망이(고양이), 무지(강아지)의 사고, 남편과 함께 있었던 여자와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등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환상인 걸까?!!

(아! 저 무당집 어딜까? 진짜 용하다 용해!!!)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에 길지 않은 이야기속에 너무나 많은 생각을하게 만드는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독특한 소재로 시선을 끌어 제목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심리화상극 이라는 장르로 기대감을 갖게했던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는 반나절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가독성과 흡입력이 뛰어났다.
다시한번 꼭 읽어봐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 경찰 불러! - MZ세대에게 들려주는 30년 경찰 노하우
이상현 지음 / 박영사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과 표지를 보고 무섭고 잔인한 사건이 아닌 유쾌, 통쾌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것 같아 조금은 가벼운 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뜨거운 마패
경찰관의 왼쪽 가슴 위에 부착하는 흉장에 새겨진 마패는 심장을 의미한다.
일선 지구대 파출소에서 접하는 사건 중에서 상식을 넘어서는 특별한 유형의 핫한 사건 일화를 다루었다.

총12개의 사건이 담겨있는 제1장 뜨거운 마패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나도 동세대에 살았었는데 아무 사건 사고 없이 평탄하게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란 생각이었다.
특히 남다른 촉으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불심검문으로 연쇄 강간범을 검거 했던 일화는 정말 놀랍다란 생각밖에 안들었다.
당시엔 파출소나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순찰차타고 한바퀴 돌다 나무 그늘밑에서 쉬다가 복귀하는게 그들의 업무라 생각했었다.
실제로 그런분들도 봤었기에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았었는데 또다른 곳에선 이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예방순찰과 범인검거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들이 있었기에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었다란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



제2장 달빛미소
업무 처리 과정에서 실수했던 부분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다룬다.
이것은 현직 경찰 선후배들에게 반면교사 차원에서 다루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지만 절도범이 파출소에서 도주했던 일화는 아찔하면서도 총기관련 이야기가 등장해 씁쓸했다.
1장에서 등장했던 총기관련 이야기에서 공포탄 한발 쏘고 그에따른 행정적 절차와 보고 체계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게되었다.
물론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소홀히 다룰수 없는건 알지만 경찰들이 차라리 권총을 던져서 맞춰 잡는게 속 편하다란 말은 참 씁쓸했다.
2장에서 등장한 가스총도 실무 단계에서 가스총을 쏴본 경찰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에 머리속이 복잡해 지기도 했다.

제3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경찰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통해 필자가 경찰과 연결된 필연적 접점과 위기, 그 속에서 만난 특별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시위현장에서 당한 염산테러는 두번을 읽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다니!!
시위도 좋고 다좋은데 군대에 보내놨더니 내아들이 염산 테러를 당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숨을 쉴수가 없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자식들을 왜 그렇게 군대에 안보내려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됨과 동시에 아직 어린 두아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ㅠㅜ

제4장 생활 속의 사이렌
도둑을 예방하는 팁, 교통사고 대처법, 인터넷 사기, 소주 반잔 음주운전의 진실, 민식이법, 정신질환자 대응법 등을 다루었다.

모든 내용이 알차고 유익했지만 민식이법에 대한 설명이 특히나 좋았다.
처음 민식이법이 시행될때 학교앞은 운전하기가 싫어 빙~돌아 가곤했었다.
지금은 무조건 20km이하로 주행하고 만일에 아이들이 툭튀어 나올까 긴장하며 운전하곤 한다.
그리고 음주운전에 관한 이야기도 good!

제5장 참수리의 시선
참수리는 경찰관 모자에 새겨진 경찰 마크로 머리를 상징한다.
경찰과 우리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짚어보고, 담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마중물 차원의 시스템 개선 제언을 소개한다.



책을 읽으며 깨달았던건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 사고가 굉장히 많다란 거였다.
사건 사고는 강력계 같은 특수부서에서만 다루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지구대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하다니!!

가정폭력, 강도, 절도, 성폭력 사건, 실수담 등 여러가지 일화를 재치있게 풀어내어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함과 동시에 도둑을 예방하는 팁등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 너무 좋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 경찰 불러! - MZ세대에게 들려주는 30년 경찰 노하우
이상현 지음 / 박영사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몸을 사리지 않고 예방순찰과 범인검거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들이 있었기에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었다란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스토리콜렉터 9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로 뛰며 숨가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범인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능력에 감탄하며 읽어 내려간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이번에 처음 만나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먼저 출간된 ‘작가 형사 부스지마‘가 궁금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스토리콜렉터 9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은 먼저 출간 된 '작가 형사 부스지마'의 과거 이야기 이다.
나는 아직 '작가 형사 부스지마'를 읽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특성상 어느걸 먼저 읽어도 상관 없을듯 하다.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은 부스지마가 형사로서 마지막으로 해결하는 사건으로 다섯편의 사건이 연작으로 그려진다.

그동안 많은 형사들을 만나봤지만 부스지마처럼 독특한 캐릭터는 처음인것 같다.
출세에는 관심 없고 독설로 동료들은 그를 피하지만 후배이자 파트너인 이누카이를 사수로서 가르치는 일은 똑부러지게 하는듯 하고 경시청 범인 검거율 1위인 부스지마.
다시한번 돌이켜봐도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인건 확실한것 같다.

여러가지 사건을 부스지마는 뛰어난 통찰력과 논리력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범인을 검거하면 항상 끝에 딸려 나오는 그의 이름은 '교수'
교수란 사람은 과연 누구 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범죄를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게 했는지 그에 대한 정체가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과연 그들의 뒤에서 그들을 조종하는 '교수'는 누구일까?

교수라는 닉네임을 갖고있는 그사람도 그렇고 짐승같은 촉으로 사건의 배후에 교수가 있을거라며 밀어 붙이는 부스지마의 통찰력과 카리스마는 압권인듯!!

솔직히 교수가 누구인지 찾아볼 생각도 못했던것 같다.
책에 심취해 읽다보니 교수라는 닉네임을 알았고 또 읽다보니 모든 사건의 배후엔 교수가 있었고 또 읽다보니 교수의 정체가 밝혀졌다.

발로 뛰며 숨가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범인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능력에 감탄하며 읽어 내려간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이번에 처음 만나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먼저 출간된 '작가 형사 부스지마'가 궁금해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