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든 두려움
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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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모든 두려움》

"가족의 시체는 화요일에 발견되었다."

혹시 책태기가 오셨나요?
릴스, 유튜브, OTT 영상이 이제는 지겨우신가요?
지루한 일상에 도파민이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들고 일단 시작하세요!!
비극적인 운명의 한 가족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함께 파헤치다보면
일상의 시름을 잠시 잊고
정신없이 빠져들게 되실거예요!!!

멕시코로 여행을 떠난 일가족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남은 가족들이 그 사건을
파헤치며 전개되는 스릴러 입니다.

살인 누명을 쓴 아들 대니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끈끈한 가족애로 똘똘 뭉친 평범한 가족.
그것을 막으려는 누군가의 추악한 진실과
검은 음모..
범죄소설에서 많이 다뤄지는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실마리를 적절하게 꿰어 맞추고
불투명했던 진실을 향해가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끝내는 모든 것이 밝혀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통쾌한 쾌감을 선물하지요..

작가 알렉스 핀레이의 데뷔작이라는데
첫 소설이 이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면
이어질 작품들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단, 늦은 밤에 읽지 마시길~
밤을 새서 읽고 싶어집니다.

눈으로 쫓아가는 도파민의 세계~
얼른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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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 남자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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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하는 남자》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
어마무시한 킹덤의 작가.
요 네스뵈의 단편 소설집.

1부 질투, 2부 권력으로 나눠진
총 12편의 단편.

장편 소설에서 이미 뛰어난 기교를 보여준
작가의 단편을 읽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탄탄한 전개가 돋보이고
긴박감, 흥미와 재미, 완성도
뭐 하나 놓친 게 없다.

요 네스뵈의 스릴러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심리를 탐구해보고
어찌할 도리 없이 욕망에 끌려
범죄를 저지르는 다채로운 사건들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다.

왜 인간은 질투와 권력에 휘둘리는가..
인간 사이의 친밀함은 어디까지가 진심일까..
이기적인 본성 앞에서 무력해지는 인간을
용서할 수 있는가..
황폐해진 세상 속에서 인간의 품위는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수많은 질문 속을 헤매게 한다.

"노르딕 누아를 대표하는 냉혹한 이야기꾼"

요 네스뵈의 장편들을 아직 접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입문서로 딱 좋은 책!!

이 책을 읽은 후 반드시 그의 장편을
찾게 될 것이다.

#질투하는남자 #요네스뵈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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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티처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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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티처》

출간하는 책마다 대히트를 치고 있는
프리다 맥파든의 장편 스릴러 소설.

사건의 설정과 분위기가 충분히 매력적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외딴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스캔들.
실종..

긴박한 전개와 숨겨진 진실과 비밀.
하나씩 맞춰지는 복선들.

스릴러의 정석이다.

선하고 아름다운 인상과 행동 뒤에
감춰진 추악한 욕망.
그럴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람의 배신과 추락은
독자들을 더 충격에 빠뜨린다.

누구나 다 적당한 가면을 둘러 쓰고 산다지만
완전하게 가려진 악의를 대면하게 되는 건
충격적이다.
과연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욕망 앞에서 죄책감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은 얼마나 악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끌어당김으로
완벽하게 성공한 스릴러.

정해연 작가 스타일의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
시간 순삭, 재미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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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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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스물아홉, 지방 출신의 비정규직..
언제 짤려도 이상하지 않고 나이는 자꾸 들어간다.
도시에서의 삶은 계속해서 궁색하고
단지 '돈'이 필요하다.
좀 더 나은 주거 공간과 먹거리, 입을거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기본적인 욕망도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는 삶...

내세울 것이라고는 아직 건강한 자궁 뿐인
리키는 결국 대리모 출산을 선택하고
의뢰자의 정자를 받아 임신을 하게 된다.
그리고.....

***********

"대리모 출산"이라는 이슈를 다루는 책.

옛날 우리 나라에는 '씨받이'라는 여성들이
있었다. 말 그대로 대를 이어주기 위해,
출산을 목적으로 이용되는 여성..
가난하고 힘없는 집안에서 돈에 팔려와 아이를 낳아주고는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이런 일들이 실제로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남들 모르게
돈으로 거래되는 생명의 탄생..

주인공 리키는 대리모가 되어 임신을 하면서
많은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된다.
살아 있는 생명을 품은 몸은 뱃속의 아이와
직접 교감을 하고 살아있음을 온 몸으로 느낀다.

'나'는 이 아이의 '엄마'인가
그저 중개자일 뿐인가
나는 돈을 받고 자식을 파는 사람인가

대리모 출산은 사회, 인권, 가족 문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민감한 문제이다.
대리모 본인, 의뢰한 부부,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 모두에게 어떤 형태로든 상처가 남을 수 밖에 없다.

불법적인 행위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갖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
자신의 몸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가임기 여성.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겪게 될 정체성의 혼란.

누구를 어떻게 비난하고 옹호해야 할지는
독자들의 몫이다.

윤리적이지 않은 행위에 대해 비판할 것인가..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사회를 비판할 것인가.
개인의 욕심을 비난할 것인가..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많은 상황들 속에서 해답을 찾기란 어렵다.

마지막 리키의 선택까지 혼란스러웠지만
인간은 어디까지 욕망하고, 그 욕망을 위해
얼마나 비윤리적 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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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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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단지 '보통'이 되고 싶었던 두 사람의
불온한 동행"

어린 시절부터 이상한 아이라고 취급받던 고이치.
자신을 지구에 떨어진 우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지구인과의 삶은 언제나 어렵고 의문투성이다.
자신을 미숙한 아이들보다 뛰어난 특별함이라
여기고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견뎌낸다.

어느 누구보다 평범하고 주위의 호감을 사는
미술 선생 니키. 하지만 허락되지 않는 욕망을 감추고 평범한 척 가장하며 살 뿐이다.

어느 날 고이치는 니키의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되고 그것을 빌미로 니키에게 접근해 괴롭히려 하지만 오히려 니키의 생각과 평범함에 끌리고 만다.

********

예전에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뭐 그런 광고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평범해 보이는 다수에 속하지 못하는 소수들에겐 그 말이 용기가 되었을까?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다수결의 원칙이 매번 바른 결과를 가져오진 않기에 요즘은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졌다.
평범함을 가장한 다수의 폭력에 희생되는 소수들은 자신의 가치관이 틀렸음을 강요받고 평범한 다수가 되라 질책한다.

니키는 자신의 성정체성이 특별하고 두려운 소수임을 알기에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그의 욕망이 범죄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평범함을 가장해 노력하고 고이치는 그런 니키의 생각에 서서히 끌린다.

나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판단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한 삶이 있고
그 삶이 평범하지 않다고 비판할 자격이 누구에게도 없다.

사회적으로 너무나 예민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기 좋은 책이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평범한 다수가 곧 선일 수 있는가?
이 사회는 소수들에게 어떤 시선을 두고 있는가?

고등학생 고이치와 미술 교사 니키의 이중 생활을
탄탄한 서사와 진지함으로 유려하게 그려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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