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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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단지 '보통'이 되고 싶었던 두 사람의
불온한 동행"

어린 시절부터 이상한 아이라고 취급받던 고이치.
자신을 지구에 떨어진 우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지구인과의 삶은 언제나 어렵고 의문투성이다.
자신을 미숙한 아이들보다 뛰어난 특별함이라
여기고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견뎌낸다.

어느 누구보다 평범하고 주위의 호감을 사는
미술 선생 니키. 하지만 허락되지 않는 욕망을 감추고 평범한 척 가장하며 살 뿐이다.

어느 날 고이치는 니키의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되고 그것을 빌미로 니키에게 접근해 괴롭히려 하지만 오히려 니키의 생각과 평범함에 끌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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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뭐 그런 광고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평범해 보이는 다수에 속하지 못하는 소수들에겐 그 말이 용기가 되었을까?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다수결의 원칙이 매번 바른 결과를 가져오진 않기에 요즘은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졌다.
평범함을 가장한 다수의 폭력에 희생되는 소수들은 자신의 가치관이 틀렸음을 강요받고 평범한 다수가 되라 질책한다.

니키는 자신의 성정체성이 특별하고 두려운 소수임을 알기에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그의 욕망이 범죄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평범함을 가장해 노력하고 고이치는 그런 니키의 생각에 서서히 끌린다.

나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판단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한 삶이 있고
그 삶이 평범하지 않다고 비판할 자격이 누구에게도 없다.

사회적으로 너무나 예민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기 좋은 책이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평범한 다수가 곧 선일 수 있는가?
이 사회는 소수들에게 어떤 시선을 두고 있는가?

고등학생 고이치와 미술 교사 니키의 이중 생활을
탄탄한 서사와 진지함으로 유려하게 그려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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