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공 도사 나대로 2 : 혼공 비법을 찾아라! - 초등 공부 수련기 혼공 도사 나대로 2
옥효진 지음, 류수형 그림, 고희정 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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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수련기 <혼공도사 나대로>는 옥효진 선생님의 주도 하에 쓰여진 글이다.

그럼 옥효진 선생님은 누구냐!

나에게 있어 옥동자 다음 옥으로 다가온 ㅋㅋ

나로 하여금 부산으로 아이를 전학시키고 싶게 만든 초등쌤이시다.

(유투브에서 유퀴즈 옥효진 으로 검색하면 쭉 화면이 뜰 것이다)

어쩌면 그렇게 재미있고 기발하게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는지,

볼때마다 재밌어서 같은 유투브를 서너번 본 것 같다.

그 어려운 경제교육을 자연스레 녹아들게끔 이끌어주는 옥쌤이

<혼공도사 나대로> 라는 책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초등공부 수련기 <혼공도사 나대로>는 시리즈물이고,

내가 리뷰할 도서는 시리즈 중 두번째 /혼공비법을 찾아라!/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다.


시리즈 첫번째 /혼공계에 빠지다!/ 라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전체적인 공부에 대해 목표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 공부 계획은 어떻게 짤 것인지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알려주는 듯 했다. 그리고 아마도 주인공 나대로 군이 혼공계에서 도사빈을 만나는 과정이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리뷰하고 있는 시리즈 두번째 /혼공 비법을 찾아라!/ 에서는,

혼공계 신분이 노예에서 평민으로 올라간 나대로 군이 알려주는

아주 구체적인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수 있는 스토리로 엮어서

옥쌤의 경제교육처럼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을 듯 싶다.


(그나저나 도사빈 캐릭터는 아마도 옥쌤을 모델로 만들었을 것 같긴 한데,

하도 설쌤 책을 많이 보다보니 자꾸 설쌤으로 보이는 마법이 ㅋ)

여튼, 나대로 군은 혼공계의 모험을 통해 국어 / 사회 / 수학 / 과학 /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국영수과사 공부하는 방법에 뭔가 특별한 게 있을까나?

하고 기대한다면.. 일단 그것은 NO!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국영수과사 공부방법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 뿐이다.

아니, 그렇다면 이 책의 존재가치는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가 깨닫는 과정이 포인트라고 대답하겠다.

부모가 백 번 이야기 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던 이야기들이,

나대로 군의 혼공계 모험을 통해, 그것을 읽는 학생 독자 역시 자연스레 스스로 공부 방법에 대한 이해와 하고자 하는 의욕을 얻게 될 것이다.

아니, 그러면 일단 학생 독자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데

책 읽는 거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여러 번 들춰가며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면?

걱정 마시라. 글밥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섞여 있는 만화컷들을 통해

일단 거부감이 덜 들게끔 할 수 있을 뿐더러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의 세계 라는 컨셉과 다음 권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시리즈의 흐름으로 인해

흥미까지 잡아서 일단 손에 들면 읽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시리즈 첫번째 부터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만약 한 권만 살 수 있다면 혹은 도서관에 한 권 밖에 없다면

두번째 시리즈 부터 보는 것도 충분히 읽을만 하다는 점.

그리고,

엄마의 열마디 잔소리보다

책 안의 메세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아이들 자기주도 학습에 훨씬 도움이 될지어니.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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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23.6 독서평설 2023년 6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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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평설 정기구독 중인데, 중학으로 언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할지 알았어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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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경 2023-06-24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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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23.6 독서평설 2023년 6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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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평설] 을 구독한지 벌써 2년차다.
내가 초딩 시절에 우리 아빠는 [보물섬] 이라는 만화잡지를 구독해 주셨었다.
음, 생각해보면 아빠가 읽고 싶어서 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여튼, 나는 아주 재밌게 그 만화잡지를 읽었던 기억이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아이를 낳으면 꼭 뭔가 정기구독을 꼭 해야겠다는 하염없는 기약만 있었는데,
매번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천으로 옮겼던 것이 바로 [초등독서평설] 인 것이다.

물론 만화책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스스로 절대 읽지 않았다 ㅋㅋ
그래서 처음 구독 후 몇 달간의 [초등독서평설] 은 그냥 또르르... 새 책으로 남아있었다.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읽어주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집의 아침 루틴은 [독서평설] 로 시작하는 바… 아이가 아침밥을 먹을때 나는 옆에 앉아서, 알아듣든 말든 그냥 읽어준다.
읽어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때마다 나 혼자 흥분하고 ㅋ
읽어주면서 내가 아는 것 나오면 더 흥분해서 침튀기며 부연설명을 곁들이고 ㅋ
여튼, 그래도 아이가 점점 [독서평설] 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아주 가끔은 스스로 펴서 읽고 있는 뿌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오, 놀라워라.

[독서평설] 은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걸음 이라는 이름의 [독서평설] 은 유아들부터 초저학년까지 / 그리고, 나머지 3가지는 초등 / 중학 / 고교 로 나뉜다.
지학사에서 임의로 나눠놓기는 했지만, 본인들의 상황에 맞춰서 수준에 맞는 걸 골라 읽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현재 초등 4학년인데, 초등 3학년 때부터 [초등독서평설] 을 선택해서 정기구독 중이다.
그러는 와중에, [중학독서평설]은 과연 얼마나 수준이 올라갈까 하는 것이 궁금해졌고,
리뷰를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중학독서평설이 초등보다 조금 더 두툼하다는 점. 참고로 6월호는 30페이지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챕터에 길어봤자 초등은 4장 정도 되는 것에 비해, 중학은 그 두 배 정도 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글씨크기가 중학이 더 작기 때문에 내용이 중등이 훨씬 풍부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외의 구성은 많이 비슷하다. 다양한 분야의 글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실려 있다는 점, 짧은 소설들도 읽을 수 있다는 점, 영어 한마디를 배울 수 있다는 점, 영화 한 편에 대한 평이 실려있다는 점 등 익숙한 짜임이기 때문에 중등이 아무리 글이 길어지고, 글씨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급 어렵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만약 초등독서평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중학독서평설을 봤다면 어우.. 하얀건 바탕이오 / 까만건 글씨리라 하고 넘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초등독서평설을 흥미롭고 만만하게 읽고 있다보니, 중학독서평설 또한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접근이 되었다. 혹시라도 중학생이 되면 중학독서평설을 시작해줘야겠다 생각한다면, 일단 초등학생 때 초등독서평설을 몇 달이라도 먼저 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 지금 이미 중학생이라고 하더라도 혹시 글읽기가 취약한 학생이라면, 먼저 초등독서평설부터 읽으면서 서서히 중학으로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또 반대로 초등학생이지만 독서가 생활화 된 아이라면 굳이 초등부터 시작하지 않고, 중학독서평설을 바로 내밀어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예를 들어, 중학독서평설 6월호의 코너 중에 빙하에 대한 특집 글이 실려 있는데.. 글씨가 작고, 내용이 조금 더 많다 뿐이지, 어려운 용어가 생긴다던가 급 심오해지지 않는다.
또한, 마찬가지로 초등독서평설 6월호의 코너 중에 판테온 신전이라는 건축물에 대한 글이 있는데, 결코 쉬워서 만만하게 볼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초등은 너무 쉬울 거야, 중학은 너무 어려울 거야 할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달은 바.
[초등독서평설] 이대로 쭉 구독하다가, 초등 졸업 전.. 혹시라도 많이 성장한 내딸의 모습이 보인다면 중학으로 자연스럽게 갈아타도 좋을 것 같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
음, 성장할거지???? ㅋㅋㅋㅋ

아이와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비문학을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독서평설]] 정기구독, 많이 추천하는 바다. 정기구독료가 7월 1일자로 오른다던데.. 서두르셈 ㅋㅋ 참고로, 나는 종종 뜨는 공구가로 구매중. (2만원쯤 차이나는 듯)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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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손미숙 지음 / 답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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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둘에게 전하는 완전 날 것의 잔소리. 저자님의 인생을 응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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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손미숙 지음 / 답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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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특이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이상한 책일 수 있다. 나도 처음에 읽기 시작하면서 뭐 이런 책이 다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책의 1/3 을 넘어서더니 나도 모르게 끝까지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이 책만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해야되나?


다 읽고 나서 리뷰를 쓰는 지금도 사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읽던 책과는 좀 다르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딸이 있기에 지금까지 딸에게 쓰는 책이라는 것들을 들춰본 적이 종종 있는데..

그런 책들을 읽을 때마다, 뭘 이렇게 어려운 내용으로 빙 둘러서 추상적으로 쓰는 거야 / 그래서 딸한테 뭘 말하겠다는 거야 / 자기들 잘난 맛에 썼고만 이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 지은이 손미숙이 딸 둘에게 있는 그대로, 전혀 걸러내지 않고 질러대는 잔소리가 가득한 책이랄까.

여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끝까지 읽게 되는 책, <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리뷰를 좀더 자세히 써보겠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첫 책을 낸 초보 작가이자 아마추어 작가다.

37년째 미용일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그 계기는 딸들의 독립이었다.

딸들이 떠난 자리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책을 읽게 되었고, 읽다보니 쓰게 되고, 쓰다보니 남기고 싶고, 결국 이렇게 책까지 출판한 것이다.

이렇게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끝까지 책을 써낸 것에 일단 너무 대단하다고 느끼는 바.

저자는 가족 안에서 어려운 일들을 겪었고, 그 안에서 가족들과도 꽤나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기에..

딸들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하고, 그 마음을 얼른 많이 전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이 책 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살아온 인생을 상상해본다.

너무나 솔직하고 편안한 이야기의 흐름에 읽다보면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그럴때면 저자의 딸들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여전히 투닥거리는 사이 같아 보이는 딸들과 엄마 작가의 이야기 <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라는 책이,

엄마의 바람대로 그딸들이 엄마가 생각날때 읽으면 엄마품속 같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같은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나보다 몇십년을 더 키운 엄마의 이야기에서 뭔가 배우고 싶어서였다.

지금 당장 눈앞의 어떤 것들 때문에 내가 나의 딸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그런 것들을 지나쳐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우고 싶어서였는데..

사실 이 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이기 때문에 나로서는 딱히 원하던 것을 얻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엄마 손미숙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

특히 모치즈기 도시타카의 <보물지도> 라는 책을 읽은 후에 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적고, 그것을 이 책에 선포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나도 몇 번을 해보려고 했으나 에잇 무슨 소용이 있겠어 라며 10년째 치부해버리고 있는 <보물지도> 에 대한 자극.

책을 읽을 때마다 하나씩 실천으로 옮겨야 겠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나만의 <보물지도>를 완성해봐야겠다.


<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라는 책을 읽고나니,

저자는 평탄한 인생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인생을 살았구나 싶다.

하지만 한가지 길을 걸으며 계속해서 생활해왔고 / 그 안에서 감사함과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였으며 / 시련을 잘 이겨내는 모습에 정말 존경의 박수를 보내는 바다.

그렇게 살아온 엄마의 인생을 봐왔기 때문에 딸들 역시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쭉 잘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손미숙 어머님은 계속해서 글쓰기를 통해 또다른 인생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길 응원해본다.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저자의 마음이 가득 담긴 이야기.

책으로 펼쳐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돌려서 쓸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직설적으로 내지른 딸들에게 하고 싶던 이야기들.

나 또한 처음에는 반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보니 점점 옆집 아줌마 같은 편안한 책의 내용과 형식에 빠져들게 되었다.


저자의 딸들이 현재 철이 들었다면 그녀들에게 너무 좋은 선물이리라.

하지만, 아직 철들기 전이라면.. 여전한 잔소리겠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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