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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 도원결의 ㅣ 재미만만 동양고전 1
유중하 지음, 이상권 그림, 나관중 원작 / 웅진주니어 / 2025년 2월
평점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읽어야 된다는생각만 하고 엄두가 안나는 책이 두 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과 삼국지.
그런데 그중 삼국지는 드디어 나한테 딱 맞는 수준의 책을 찾은 것 같다.
바로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나온 <재미만만 동양고전 / 삼국지> 다.
출판사에서는청소년을 상대로 냈을 테지만, 내가 볼땐 수준이 나한테 딱 맞다 ㅋ
그리스로마신화도 아이들 버전을 읽고 들으면서 익혔기 때문에
읽고 싶은 고전이 있지만, 좀 어려워서 접근이 어렵다면 이렇게 하는 것도 방법인듯 싶다.
전체적인 내용을 진행하기에 앞서,
책 맨앞에 나오는 인물소개와 인물들이 활약한 곳의 지도가 나와있다.
또, 같이 부록으로 들어있는 한눈에 보이는 삼국지 인물관계도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사실 소설 읽으면서 주인공들 이름 어려워서 힘든 경우도 있기에
삼국지를 읽는 동안 이 부록을 딱 펴놓으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삼국지는 시리즈가 총 5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은 도원결의 / 2권은 배수진 / 3권은 적벽대전 / 4권은 삼국천하 / 5권은 출사표 로 되어있다.
아무래도 길고 긴 이야기를 딱 5권의 내용으로 줄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이야기가 줄어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막상 읽다보면 잘 이해가 안가서 배경지식을 챙겨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해가 안간다고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읽고 나가는 방법을 추천하며
/ 그냥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이해하며 읽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편안하게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이 진짜 재미있는 이유는 살아있는 글씨들!
진짜 너무 신박해서 재밌어서 얼른 계속 읽고 싶게 만든다.
아마 아이들도 요 살아있는 글씨들의 매력 때문에
그만 읽고 싶어도 계속 읽게 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이 두껍지도 않고, 재미있는 글씨효과도 있고,
그림도 많이 나오기에,
중고등은 물론이고 그 아래 초등학생, 그리고 그 위 성인들까지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