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광주야 - 어린이 광주여행 가이드북, 동화로 읽는 광주 여행 정보 이야기 안녕, 나는 가이드북 시리즈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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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여름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다들 이야기하는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가기 전에 도서관에서 이런저런 경주에 대한 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안녕, 나는 경주야> 라는 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유물이나 유적지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었고, 설명은 길지 않았지만, 이것만은 꼭 알고 넘어가야할 것들에 대해 아주 핵심적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본책의 부록으로 워크북이 있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아이와 함께 가는 경주여행이었기에, 아주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 고고. 우리의 경주여행 동안 계속해서 들고 다니면서 아주 즐겁고 든든한 추억을 만들었다지.

그리고 이번에는 <안녕, 나는 경주야>의 친구 <안녕, 나는 광주야> 가 등장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광주로 떠나볼까 한다 ㅋ) 경주책과 저자는 같은데, 그림작가가 다르기 때문에 경주와 광주는 그림체가 다르다. 또,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경주가 신라 천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면, 광주는 한반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점이다. 어린이 가이드북이지만, 상당히 꼼꼼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른이 활용해도 좋을 듯!

지금부터 <안녕, 나의 광주야> 라는 책의 강점을 이야기할 텐데, 아마 다들 이 책에 반해버릴 것이다.
​1. 속표지도 그냥 버리지 않고, 지도와 지하철노선도가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네이버 지도도 필요없다.
2. 책 안에 내 이름을 쓸 수 있는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에 집착하게 된다.
3.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되어있지만, 거의 비슷하게 그렸기 때문에 책을 들고다니면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4. 다른 책에서 나왔으면 관심도 없이 봤을 절 그림 조차, 관심있게 쳐다봐지는 매력이 있다.
5. 전라도 답게 맛난 음식들이 그득그득하게 실려있지만, 따로 특정한 맛집을 소개하는 건 없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6. 마지막에 실물사진이 잔득 실려 있어서 졸업앨범 보듯이 하나하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7. 스티커가 있어서 직접 다녀온 곳들을 지도 위에 표시할 수 있다.
8. 워크북이 있어서, 현장체험학습서를 대신해서 낼 수 있어 편하다.

어린이 여행 가이드북 <안녕 나는 시리즈>는 경주와 광주 외에도, 제주도 / 부산 / 대구 / 서울 / 강릉 / 인천 / 전주 등이 있다.
다른 곳 여행갈 때도 관심 있게 찾아보면 참 좋을 거 같다. 여행지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먼저 살펴보고, 책을 들고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다녀와서 워크북으로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완벽한 체험학습 완성될듯!

이상하게 강원도나 경상도 쪽은 잘 놀러다니면서, 전라도로 여행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다보니, 시간 또한 한 번에 많이 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 아무래도 강원도나 경상도에 비해 정보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므로 전라도 광주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어디서부터 여행계획을 짜야할지 모르겠는 분들, 마침 초등학생을 데리고 광주 여행을 갈 계획을 갖고 있는 분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 대해 직접 눈으로 느끼고 싶은 분들 모두모두 <안녕, 나는 광주야>로 쉬운 접근 해보기를 바라는 바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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