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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 ㅣ 슬기로운 학교생활
윤미영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2월
평점 :
요즘 학교에서는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과제보다,
조별 미션으로 이루어지는 과제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조별 과제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따로 있을 때는 몰랐던 친구의 장점 혹은 단점 또한 알아채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갈등을 해결하기에 우리 아이들은 아직 많이 미숙하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자,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챕터, 쟤 때문에 조별과제가 힘들어요
/ 두번째 챕터, 교실 안에 사람은 가득한데 왜 제 친구만 없죠
/ 세번째 챕터, 다들 아무렇지 않은데 왜 저만 화가 나죠
/ 네번째 챕터, 항상 환영받는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렇게 총 4개의 챕터 아래 5~6개의 관련 아이들의 고민들이 상담형식을 통해 소개된다.
그리고 그 뒤로 글쓴이의 조언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 대답들이 너무 뻔하다고 해야할까?
아이들이 뭔가 답답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너무 당연한 대답을 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 누가 그걸 몰라서 이러고 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뻔한 것이 인생이고 / 보편적인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또한, 글쓴이는 진실된 공감을 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을 찾게 될 것이다.
제목은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 이지만,
결국 인간의 여러가지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단, 아이들을 상대로 하기에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예시로 들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심리에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람 사이의 갈등은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갈등을 해결하며 한단계 성숙해져 가는 것이 인생이다.
사회인이 되었을 때의 갈등 /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 /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생기는 갈등 등등 갈등의 종류는 한없이 뻗쳐나갈 것이다.
학생들은 지금부터 잘 대비하여 단단한 내면을 준비해가길 바란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