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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꾸는 학교 수업 챗GPT 교육 활용 - 학교 교육편, 2024 세종도서 학술 부문 추천 도서 ㅣ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오창근.장윤제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평점 :
결혼해서 자식낳고 아줌마로 살다보니, 라떼 시절 이야기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것 같다ㅋ 나 초등, 아니 국민학교 다닐 시절에는 컴퓨터는 컴퓨터실에 가야만 볼 수 있었으며, 486 컴퓨터로 다람쥐 게임인가 또로록 사다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겨우 할 수 있었는데.. 또한,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을 찾아본다거나 학교 내에서는 선생님들이 적어준 궤도 속 내용이 전부였는데..ㅋ (추억의 궤도 악 ㅋ) 그뒤 넘쳐나는 정보 속을 헤매며 인터넷의 발달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지금은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내가 필요한 정보만 쏙쏙 갖다바치는 챗 GPT의 세계가 열린 것이 마냥 신기하다. 이런 최첨단 시대에 신기하다고 바라만 보고,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다며 내버려두지 말고 세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챗 GPT 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한다. 챗 GPT한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챗 GPT를 활용하는 사람이 되야할 것이 아닌가!
마침 성안당 출판사에서 [AI 팀워크를 위한 내옆에 AI 시리즈>]챗 GPT의 여러가지 활용법에 대해 시리즈로 책이 출간 중이며, 오늘 소개해볼 책은 [AI가 바꾸는 학교수업 챗 GPT 교육활용] 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분이다. 첫번째 저자, 오창근 교수는 “사용자의 요구와 질문접근성에 따라 챗 GPT의 대답이 달라진다” 라고 하였고 / 두번째 저자, 장윤제 교수는 “챗 GPT는 이해될때까지 반복하여 질문해도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기 때문에 개인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라고 머릿말에서 언급하였다. 즉, 그렇게 때문에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학교 교육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3개의 챕터로 나뉜다. 첫번째 챕터는 챗 GPT의 개념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주고, 그것의 장단점을 파악해주며, 챗 GPT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 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면서 기본적인 접근법에 대해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와 세번째 챕터는 교육에 활용하기 / 코딩에 활용하기 라는 제목 아래, 챗GPT 를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챗 GPT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해보려 하는 교사들이라면 입문서적인 성격과 실용서적인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 책 한 권으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수업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점점더 빠르고 새롭게 변해가는 기술의 시대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따라가기가 좀 버겁다 하더라도 교사들이 먼저 새로운 시스템에 접근하여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 능동적으로 / 효율적으로 / 창의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어떨까? [AI가 바꾸는 학교수업 챗 GPT 교육활용] 이라는 책이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챗 GPT의 기능 중 조금 안타까운 것은 인간처럼 지난 번 했던 대화를 기억하여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없으므로 한 번 나눈 대화가 끝나면 다시 그 이전의 대화와 이어지는 대화를 나누기는 힘들다는 것, 그리고 종종 답변에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 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종종 터무니 없는 답변을 내뱉는 것은 챗 GPT의 치명적인 한계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예를 든것이 바로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대한 챗 GPT의 답변이었는데 아주 오류투성이의 결과물을 볼 수 있다. 결국 챗GPT에게 적절하고도 효과적인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자의 능력이 매우 중요시되는데, 바로 이렇게 인공지능에 질문하는 기법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Prompt Engineering) 이라고 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문장으로 질문하기 / 키워드와 답변 스타일 제시하기 / 필요한 내용을 점차 구체적으로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질문하기 / 챗 GPT에게 역할을 부여한 후에 질문하기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리 우리집에 풍부한 요리 재료가 있으면 무엇하랴. 제대로 그 재료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어떤 식으로 그들을 활용했을때 가장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가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결과물인 것처럼, 아무리 온갖 지식을 다하는 챗 GPT 앞에서 얼레벌레 질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챗 GPT의 능력 0.0000000000001% 도 쓰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챗 GPT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역시 평소에 읽기와 쓰기는 필수겠구나 싶다.
현재 챗 GPT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 좋은 책들이겠지만, 이 책은 특별히 학교교육에 있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예시 또한 많이 실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