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소녀의 어쩌다 세계 축제 여행 호기심 소녀
박현숙 지음, 김병하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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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시리즈라고 소문이 난 <수상한 땡땡땡> 시리즈를 지은 박현숙 작가의 책. <호기심 소녀의 어쩌다 세계 축제 여행> 이라는 책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화학당에 다니는 가시 학생에게 신기한 구두가 생기고, 가시 학생은 그 구두를 신고 회오리바람을 타며 세계의 축제를 구경하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 /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 / 캐나다의 퀘벡 윈터 카니발 / 인도의 홀리 / 이집트의 아부 심벨 페스티발 / 하와이 알로하 페스티발, 이렇게 6개의 세계 축제 + 하나는 우리나라 강릉 단오제 까지 해서 총 7개의 축제들이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다.

<호기심 소녀의 어쩌다 세계 축제 여행> 은 세계 축제가 이렇구나 하고 뒤돌아서는 책이 절대 아니다. 도대체 왜 그 나라에는 그런 축제가 생겼을까? 그 나라 사람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 축제에는 왜 그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일까? 등등 끝없이 확장할 수 있는 학습의 주제들이 너무나 많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죽은자들의 날 같은 경우에는, 멕시코 사람들이 왜 사후세계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지 에 대한 역사를 생각해볼 수 있겠고 /
캐나다의 퀘벡 윈터 카니발 같은 경우에는, 캐나다의 기후에 대해 생각하면서 지구 여러 나라의 날씨에 관해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을 알아보면서 가면의 발전에 대해 살펴보고 가면을 만들어보는 미술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겠고 /
인도의 홀리 라는 축제를 보면서 종교의 다양성에 대해 인정하며, 우리와 다른 문화에 대해 존중하고 인정해볼 수 있는 활동도 할 수 있다.

이집트의 아부 심벨 페스티발을 보면서 람세스가 궁금해져서 언젠가 그 두꺼운 람세스 라는 책을 읽는 도전을 하게 될 수도 있고 /
하와이의 알로하 페스티발에 대해서 알았기에, 이왕 여행 계획을 짤 때는 그 시즌에 맞춰 가야겠다 하는 여행에 대한 포부를 다질 수도 있겠고 말이다.
당장 올해에는 강릉 단오제에 들려보는 것도 참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


찾아보니, 호기심 소녀 가시 학생의 모험 이야기는 더 많은 시리즈가 있던데, 다른 책들도 관심 가지고 찾아 읽어봐야겠다. 예비 초4를 앞두고 있는 내딸도 아침에 밥먹으면서 이 책 뚝딱 하던데.. 방학 때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책인듯 싶어 강추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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