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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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쓴 고정욱 작가의 책,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 한다.

나는 이 책 제목을 보고,
아 자신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꼭 찾아야 한다 라고 강조하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아니었다.

​이 책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평소 어떤 생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아주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려 주고 있다.
(그리고 피처링, 고정욱 선생님의 자서전 같은 느낌도 있음 / 이 책은 2007년 발간한 <<첫 단추>>의 원고를 보강한 것이라고 함)


잘하는 게 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말하라.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생길 거라고. 그리고 언젠가 멋져질 거라고.
ㅡ<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머리말 중에서ㅡ



고정욱 작가는 이 책에서 진로 키워드 5개를 덕질 / 오지랖 / 코피티션(협력적 경쟁) / 시행착오 / 설렘 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 각각의 키워드는 5개 챕터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로 작가의 경험이나, 작가가 알고 있는 인상깊은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덕목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냥 바로 이건 이거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아무래도 청소년이 이해하기 힘들고 거부할 수도 있을텐데~
고정욱 작가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스며들듯 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전혀 어른의 잔소리가 아닌, 아하~ 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다.

1. 덕질 파트
: 너 자신에 대한 덕질을 시작으로,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지 않을래? 라는 작가의 메세지.

2. 오지랖 파트
: 다른 사람에게 친절과 나눔을 베풀어줌으로 인해, 함께 발전해갈 수 있는 빛을 나눠주지 않을래? 라는 작가의 메세지.


3. 코피티션 파트(협력적 경쟁)
: 나 혼자만 잘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서로 협력하여 놀라운 결과를 이뤄내볼래? 라는 작가의 메세지.

4. 시행착오
: 실수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정직함으로, 좋은 결과를 향해 참고 견디어 보지 않을래? 라는 작가의 메세지.
(열심히 하고 있다면 실패하고 실수해도 괜찮아)

5. 설렘
: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획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시작하는 것에 설렘을 느껴보지 않을래? 라는 작가의 메세지.
(시작해야 뭔가를 이루는 거니까)

청소년이라면,
내가 잘하는 것이 뭘까? 나는 도대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을까?
언제쯤 발견할 수 있는 걸까?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라며 방황하고 있을 수 있다. (나는 지금도 그러는 것 같고 ㅋ)

또, 부모라면,
(나의 경우도 그렇고)
우리 아이는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을까?
혹시 내가 우리 아이의 관심사를 못 찾아주는 것은 아닐까?
등등 여러가지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다.

나는 부모로서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 항상 하고 있고, 그냥 나 자신에 대한 진로 또한 아직도 고민 중이다.
그런 사람으로서,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라는 책이 뭔가 굉장히 새로웠다.

고정욱 작가의 말대로
일단, 덕질과 오지랖 그리고 협동과 설렘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열정적으로 즐겁게 어우러져 살다보면 어느새 나의 진로는 성큼 내 옆으로 와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책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들이 읽기를 추천해본다. 내가 지금 나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너무 겁먹지 말고 조급해하지 않길 바라며.

덕질 / 오지랖 / 협동 / 설렘 / 시행착오 를 겪으면서 천천히 자신의 진로를 자연스럽게 찾아봄이 어떨까. 그들의 가슴 속에서 느껴지는 바가 있을 것 같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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