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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2 - 내 안의 살인 파트너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1월
평점 :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21년 9월!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을 수 있었던
<명상살인ㅡ죽여야 사는 변호사> 라는 책.
제목만 보면, 살인사건이 일어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물론 살인사건이 메인에 있긴 했지만)
이 책은 명상도 함께 할 수 있은 그런 책이었다.
명상을 하며, 그 명상으로 정당성을 챙기며,
살인을 한 마피아 대변 변호사의 이야기가
(절대 심각하지 않게)
너무나도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었다.
여튼, 한마디로 굉장히 신박했던 책 ㅋㅋ
매우 인상깊었던 <명상살인>은 생각지 못하게
다음 시리즈를 발표했고,
더 놀랍고도 신나는 소식은
다음 시리즈 <명상살인 3>도 이어진다는 점, 컥 ㅋ
<명상살인 1>에서,
부인의 조언대로 상담을 통해 명상을 하고,
명상을 통해 살인을 저지른 변호사 비요른.
<명상살인 2>에서는,
다시 한 번 부인의 (이번에는 조언이 아니라 거의)
명령으로 상담을 또 받게 되고,
변호사 비요른은 자신의 내면아이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아이와의 파트너 주간 동안,
수많은 사건이 벌어지고..
저걸 어찌 다 주워담을까 싶었는데,
결국 명상을 통한 내면아이와의 만남으로 인해
어찌어찌 기똥차게 해결하는 모습이!!
진짜 신박하고, 읽는 동안 피식피식 웃음이 터진다 ㅋ
흔하디 흔한 명상 책 말고,
새로운 명상 책에 도전하고 싶다면!
육아서에서 많이 보이던 내면아이에 대해
좀더 유쾌하게 접근하고 싶다면!
카르스텐 두세 작가의 <명상살인> 을
추천하는 바다.
(옮긴이 전은경 님의 실력도 상당해서,
진짜 재밌게 잘 읽히는 데 한 몫하는듯^^)
*실수 : 당신의 유년기에 부모님이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 아마 의도는 아주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당신이 죽을 때까지 누리게 될 선물도 주셨다. 바로 생명이다. 그러니 부모님을 용서하라.
라며, 마지막 즈음에 내면아이와 자신이
화해하는 법에 대한 결론 또한 매우 여운을 남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