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 - 매일매일 낙서하고 그리기, 만년 다이어리
Lucy Menzies 지음, Tilly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기록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은 휴대폰을 누구나 가지고 다니기에 따로 오늘 무엇을 했는지 일기를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난 사진을 들춰보게 된다면 아 그랬었지 하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다. 또 sns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짧게나마 남겨놓으니까 기억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대가 아니었기에 (그래서 오히려 더 좋은 점도 있기도 하다ㅋ) 따로 일기를 써놓지 않아서 알 수 없는 과거가 수두루빽빽하다. 뭐 평생에 무엇을 했는지 다 굳이 하나하나 기억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내나이 12살 때 / 18살 때 / 27살 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갔었는가에 대해서 가끔 사무치게 궁금할 때가 있다.

물론 중학생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다이어리를 사는 것이 나에게는 매년 연말에 이뤄지는 개인적인 행사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다이어리를 사놓고 뒤에 이름쓰고, 버킷리스트 몇 개 대충 적어보고, 날짜 이쁘게 써놓고, 그러다가 한달도 채 안되어서 백지로 남겨지게 되는 것 또한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그래서 3년 전부터는 주부 마인드로 무장하여 가계부 다이어리로 교체해봤으나,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매일 무엇인가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A YEAR IN MY LIFE

이렇게 나처럼 다이어리를 사놓고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자들, 혹은, SNS에 남기는 기록 이외에 그냥 끄적거리는 나만의 기록이 그리운 자들에게 딱 맞는 2020년 다이어리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다이어리의 이름은 <나의 365일 다이어리>인데, 지금까지 보아오던 다이어리와는 조금 많이 다르다. 이 다이어리는 올해 나의 모습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딱 적당한 표현일 것 같다.







첫 시작은 노멀하다.

(왼) 모든 다이어리의 시작. 1년치 스케줄을 한 눈에 보기. 항상 다이어리를 사면 요 페이지에 가족과 친구들의 생일 혹은 기념일을 적어놨었다.

(오른) 만년다이어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내가 시작하고 싶은 날 언제든지 시작이 가능하다. 보통은 이렇게 날짜 뒤로 이어지는 것이 그 하루하루의 스케줄을 좀더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게 하는 좀더 큰 칸일텐데,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이제부터 다른 다이어리와 차별화를 시작한다. 보통 다이어리가 객관적으로 하루하루의 스케줄을 적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나의 하루하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멘트와 함께 365개의 질문들이 쭉 이어진다.

ㅡ자유롭게 상상해보기

ㅡ최대한 많은 내용을 적어보기

ㅡ나를 위해 재미있게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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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술로 다이어리 채우기 [나의 365일 다이어리] 리뷰 | 어른책 리뷰 2019-10-18 15:07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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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365일 다이어리

LUCY MENZIES 저
영진닷컴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새해, 졸업, 입학 선물로 부담없이 활용가능한 다이어리! 나만의 예술작품으로 다이어리 채우는 재미도 쏠쏠할듯.

기록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은 휴대폰을 누구나 가지고 다니기에 따로 오늘 무엇을 했는지 일기를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난 사진을 들춰보게 된다면 아 그랬었지 하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다. 또 sns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짧게나마 남겨놓으니까 기억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대가 아니었기에 (그래서 오히려 더 좋은 점도 있기도 하다ㅋ) 따로 일기를 써놓지 않아서 알 수 없는 과거가 수두루빽빽하다. 뭐 평생에 무엇을 했는지 다 굳이 하나하나 기억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내나이 12살 때 / 18살 때 / 27살 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갔었는가에 대해서 가끔 사무치게 궁금할 때가 있다.

물론 중학생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다이어리를 사는 것이 나에게는 매년 연말에 이뤄지는 개인적인 행사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다이어리를 사놓고 뒤에 이름쓰고, 버킷리스트 몇 개 대충 적어보고, 날짜 이쁘게 써놓고, 그러다가 한달도 채 안되어서 백지로 남겨지게 되는 것 또한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그래서 3년 전부터는 주부 마인드로 무장하여 가계부 다이어리로 교체해봤으나,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매일 무엇인가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A YEAR IN MY LIFE

이렇게 나처럼 다이어리를 사놓고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자들, 혹은, SNS에 남기는 기록 이외에 그냥 끄적거리는 나만의 기록이 그리운 자들에게 딱 맞는 2020년 다이어리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다이어리의 이름은 <나의 365일 다이어리>인데, 지금까지 보아오던 다이어리와는 조금 많이 다르다. 이 다이어리는 올해 나의 모습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딱 적당한 표현일 것 같다.






첫 시작은 노멀하다.

(왼) 모든 다이어리의 시작. 1년치 스케줄을 한 눈에 보기. 항상 다이어리를 사면 요 페이지에 가족과 친구들의 생일 혹은 기념일을 적어놨었다.

(오른) 만년다이어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내가 시작하고 싶은 날 언제든지 시작이 가능하다. 보통은 이렇게 날짜 뒤로 이어지는 것이 그 하루하루의 스케줄을 좀더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게 하는 좀더 큰 칸일텐데,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이제부터 다른 다이어리와 차별화를 시작한다. 보통 다이어리가 객관적으로 하루하루의 스케줄을 적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나의 하루하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멘트와 함께 365개의 질문들이 쭉 이어진다.

ㅡ자유롭게 상상해보기

ㅡ최대한 많은 내용을 적어보기

ㅡ나를 위해 재미있게 채우기






짠, 바로 이런 식이다. 총 365개의 기발한 질문들이 적혀져 있고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되는 것이다. 글로 적을 수도 있고, 그림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순서대로 하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활용을 한다면 그날그날 눈을 감고 찍어서 나온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진행을 할 것 같다. 그리고, 질문 옆에는 오늘 날짜를 살짝 적어놓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그럼, 지금부터 <나의 365일 다이어리> 안에 있는 질문 중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공개해 보겠다.







@지금 나의 발을 봐. 그리고 오늘 걸었던 모든 곳을 써내려가 보자.

@오늘 본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모두 적어보자.

@전화기 옆에 부재중 메모가 남겨있다. 누구에게, 무슨 내용이 적혀 있을지 적어보자.

@거꾸로 내 얼굴을 그려보자.

@오늘 있었던 모든 일들을 역순으로 적어봐.

@정확히 오늘 오전 11시에 한 것에 대해 짧은 시를 써보자.

@펜을 한 번도 떼지 않고 오늘 내가 먹은 것을 그려보자.

@종이 위에 손을 올려놓고 내 손을 따라 윤곽선을 그려보자. 윤곽선 안에 오늘 손이 닿았던 모든 사람과 사물을 스케치해봐.

@호기심 많은 펭귄이 동물원을 탈출했다! 잡을 계획을 세워보자.






@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다이어리에 사인을 요청해보자.

@오늘 가장 큰 웃음을 준 사람의 이름을 적고 어떤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적어보자.

@'HELLO'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써보세요.

@4가지 단어를 이용해 오늘을 되돌아보자.

@오늘 일어난 일의 다른 결말을 상상해보자.

@나의 가계도를 그려보자.


하루 딱 5분만 시간을 내서 기발한 이 질문에 그림, 혹은 글로 채우다보면 어느새 1년이 지나서 나만의 책, 나만의 예술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애엄마인 내가 쓰기에는 이제 너무 늦은 것 같고 ㅠㅠ 10살 이상부터 30살 이하까지가 요 다이어리를 쓰기에 딱 적당선인것 같다. 특히, 10대 사춘기 소녀들에게 선물하기에 너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새해선물, 졸업선물, 입학선물 등으로 부담없이 손색없을듯!






마지막 센스까지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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