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린이예요 - 어린이가 행복할 권리, 아동권리헌장 우리 그림책 43
윤미경 지음, 강나래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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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살, 7살 아이들과 함께 맘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

아이들이 그렇게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린이날이 몇 일 전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날,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빠질 수 없는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그래도 다행히 결혼식이 오후여서 아침 일찍 장난감가게 가서 원하는 장난감을 선물해주었어요.

이제 제법 아이들도 커서 원하는 것도 사이즈가 점점 커지네요~ ^^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어린이날을 누리겠냐며 기분 좋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어린이날 !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은 무슨 날이야? 물어봤더니

" 방정환이 만든 날, 우리를 위한 날예요. 우리가 잘 크라고 응원받는 날! "

첫째는 유치원에서 배워서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

어린이날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 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인권운동가, 그리고 아동교육학자인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셨죠.


소개해드릴 < 우리는 어린이예요 >

이런 어린이들의 권리를 한번 더 생각하도록 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데에 있어 매우 알차고 좋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듯,

아직 작고 어리지만 어린이도 한 명의 완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행복할 권리, 마땅히 누려야할 것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줘요.

예를 들어 이런 것들입니다.

어린이는 사랑받을 권리가 있어요.

그리고 어른들에게 보살핌을 받을 권리도 있죠.

작다고 연약하다고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이들을 따스하게 보살피고 안전함을 우선으로 해야해요.

성별과 인종을 이유로 차별을 해서도 안되죠.

첫째가 차별은 왜 하는거냐고 물어봤어요.

정말 순수하게 질문해서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익숙하지않기 때문에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그건 낯설뿐이지 틀린 건 아니라고.

모든 것은 저마다 다르고 약한 부분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타인의 약한 부분을 건드리거나 들추어내어 악한 감정으로 대하는건 나쁜 것이라 알려줬죠.





이 페이지에서 아이들이 하하하 웃으며 저에게 할말이 많다더라구요.

자신들도 신나게 놀며 즐거울 권리가 있다네요.

쉴 시간이 필요해서 다 놀고나서의 장난감 정리는 조금 늦을 수도 있대요.

그리고 옷에 뭔가 묻혀와도 뭐라고 하지말래요.

알겠다 알겠다 하면서 넘어가려는데 마지막 문장도 놓치지 않습니다.

자기들도 신나게 함성 지르며 놀고 싶다길래

나쁜건 아니지만 키즈카페 가서 실컷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건 양보할 수 있는데 이걸 양보하기엔 저에게 무리가 있습니다 ㅎㅎ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말할 권리.

그리고 알 권리가 있어요.

따라서 어른은 질문에 친절히 답할 권리도 생기네요 ^^

참 궁금한 게 많잖아요 유아시기에.

하나하나 대답해주기 힘들때가 많지만 이 책을 보면서 한번 반성하게 됐어요.

조금 더 친절하게, 조금 더 섬세하게 아이들을 보살펴야겠다구요.

어린이날을 맞이해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존중받는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아이들 스스로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에 보면 이런 문장이 있어요

"우리는 우리 삶의 진짜 주인이 되고 싶어요"

이 문장 속에 어린이들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약하고 작아도 그 속에선 튼튼하게 성장할 내면을 가꾸고 있을거예요.

이 책은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크는 동안 이 책은 자주 보여줄 생각이예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무럭무럭 행복하게 커나가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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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ㄱㄴㄷ 너른세상 그림책
이갑규 지음 / 파란자전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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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살, 7살 아이들과 책읽는 느루맘입니다.

가정의 달, 모두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어린이날이 지나고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이예요.

아침, 아빠가 출근할 때 맞춰 일어난 첫째는 부스스한 얼굴로 아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었어요.

유치원에서 정성스럽게 그리고 색칠하고 '어버이날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써서 만든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겠다면서 어젯밤부터 계속 이야길 했었거든요.

소개해드릴 책은 < 우리아빠 ㄱㄴㄷ > 에서는 아빠는 다양한 동물로 표현되고 있어요.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묘사해놨기 때문에

내용을 모두 이해해가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과연 어떤 아빠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 우리아빠 ㄱㄴㄷ > 은 제목처럼

아빠를 표현한 동물들을 ㄱ부터 ㅎ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ㄱ'에서는 덩치가 크고 힘이 센 곰으로 표현해 아빠에게 든든함을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을 나타내주었어요.

'ㄴ'에서는 나무늘보인데 전 이걸 보고 웃긴했는데 아이들이 이해할까? 싶었습니다.

근데, 오 이걸 이해하더라구요.

느림의 대표 동물 나무늘보와 달팽이, 거북이가 함께 나오니 아이들도 그 특징을 잘 찾아낼 수 있었나봐요.

아빠는 느림보야? 우리가 부탁하면 빨리빨리 해주는데 엄마가 부탁하면 안그래? 라고 말하던 둘째.

아이들 일이라면 항상 우선순위가 되어 해결해주는 아빠의 모습을 둘째는 잘 느끼고 있나봅니다.

'ㄷ'에서는 돼지

이건 정말 저희집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똑같이 표현되어 있어요.

폭신하고 포근한 느낌. 둘째는 지금도 가끔 아빠 배 위에 올라가 누워있어요.

밑으로 내려와~ 하면 여기가 더 따뜻해요 하고 말하곤 합니다.



이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정말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 아빠가 피곤할 때 생기던 그 까만 게 라쿤한테도 있구나, 엄마 나도 피곤할 때 라쿤처럼 되기도 해요 "

하고 첫째가 말해주더라구요.

말을 타고 놀 듯 아빠가 놀이기구가 되주기도 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아빠는 아이들의 말을 가끔 따라하며 놀리기도 해요, 앵무새처럼요.

아이들이 직접 겪고 있는 상황이 직접적으로 나와있어서 그런지

예전에 이런 적 있어요~ 우리 그 때 ~

하며 기억나는 에피소드들을 참 많이 쫑알쫑알 이야기해주었어요.

예전 기억을 떠올리니 새삼 다시 생각나면서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맞아 우리 이런 적 있었지 하면서 더듬더듬 기억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어요.





이 장수거북에 적힌 내용은 첫째가 생일 때 빌던 소원이예요.

이걸 보니 다시 울컥하더라구요.

아빠랑 엄마가 아주아주 오랫동안 살아있었음 좋겠다며 소원을 빌던 첫째.

이걸 보더니 첫째는 소원을 빌었던 그 때를 떠올리며 자기랑 똑같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집중하기 좋은 요소가 또 하나 있어요.

첫째아이처럼 읽기에 재미를 붙인 친구들은 ㄱ부터 ㅎ까지 나오는 동물을 읽으며 글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글이 많지가 않고 어렵지않기 때문에 읽기 연습하기에도 좋았어요.

둘째는 아직 글을 모르기때문에 동물 그림을 보고 아빠를 표현한 동물을 말해주었는데

첫째는 글을 읽어가며 찬찬히 내용을 살피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많이 읽고,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할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 속에 밝고 너른 세상을 만들어 줍니다.

이 문장 너무 멋지지 않나요 ?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문장인데

진정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각해야 비로소 나올 수 있는 문장이랄까요.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아 몇번이고 읽었답니다.

여기서 나오는 동물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아빠는 어떤 아빠인 것 같아?

우리아빤 그냥 우리 아빠지! 하고 당차게 답한 첫째와는 반대로

아빠는 왕자예요. 나중에 나랑 결혼할거니까하고 자신은 공주라며 소개해주던 둘째.

뭐든 좋아요. 아빠가 왕자든 우리 아빠든 어떤 동물이든.

무엇이 됐든 아이들 입장에서는 늘 함께 있어주는 아빠가 좋은 건 확실한가봐요.

아빠를 기억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

우리아빠 ㄱㄴㄷ 읽으며 함께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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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다 축제 웅진 세계그림책 239
카멜리아 케이 지음, 앨린 하워드 그림, 이상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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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마다 축제 >

저자 - 카멜리아 케이

그림 - 앨린 하워드

안녕하세요.

쌀쌀하던 4월도 지나고 5월에 들어서자마자 싱그러운 봄의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있어요.

기온이 따뜻해지면 따뜻해질수록 봄이 왔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

집에서 기르던 올챙이들도 뒷다리 앞다리까지 모두 뿅하고 나왔답니다.

앞다리까지 나오면 폐호흡을 시작하고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다는 이야길 들었기에

매년 여름이면 개굴개굴 우는 작은 연못에 옮겨주고 왔어요.

부디 자연속에서 멋진 개구리로 성장해가길 아이들과 손모아 응원했죠.

이렇게 봄이 오면 설레는 일들이 주변에 가득해요.

보다 활기차게 움직이고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에 계획을 세우죠.

꽃이 피어나고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가는 신비한 봄,

이 봄을 아름답고 활기차게 표현한 책이 < 봄마다 축제 > 입니다.

둘째째가 이 책을 보자마자

"와! 책이 너무 이뻐요. 토끼도 있고 사슴도 있고.. 동물친구들이 모두 놀러가나봐요! "

하면서 책을 받아들고는 한장 한장 넘겨보며 그림을 감상했어요.


봄이 왔어. 곧 축제가 시작될거야 !

이제 갓 시작된 봄을 환영이라도 해 주듯 동식물을 알록달록 화려하게 묘사해놨어요.

토끼와 지저귀는 새들, 그리고 활짝 피어난 꽃.

찬기운이 가득했던 땅에서 꽃 한송이가 하나둘 피어나고 시작하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갈색곰 가족은 기지개를 켜며 기다렸던 따스한 봄을 만끽할 준비를 합니다.

지저귀는 새 둥지에는 막 알을 깨고 나온 아기새들도 있어요.

깊은 풀내음 속에서 다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딱정벌레들과 꿀벌, 나비, 잠자리, 무당벌레..

모두 활기찬 모습으로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수채화 기법을 사용해서 봄의 푸릇푸릇한 기운을 생생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탄탄한 생명력을 돋보이게 해요.

봄을 두드리는 연주가 시작되면 동물친구들은 바쁘게 어디론가 향해요.

보드랍게 일랑이는 봄바람도 한번 맡아보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향기로운 꽃잎들을 눈으로 한가득 즐기면서 말이죠.

벚꽃이 떨어질 때 벚꽃비를 즐기던 4월이 생각나네요.

만개했던 나무에서 꽃잎이 흩날리며 떨어지는 모습에 괜시리 설레어했던

그때의 여운이 지금도 가시질 않습니다.


야호 ! 정말 봄이야 !

맞아요. 정말 봄이 왔어요.

<봄마다 축제> 책은 봄 그대로를 정말 담고 있어요.

동식물이 조화롭게 자연을 즐기는 모습, 어떤가요?

덕분에 책을 넘기는 내내 완연히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어 기분좋았어요.

둘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이 너무 이쁘다며 몇번이고 페이지를 넘겨봤습니다.

이거 붓으로 색칠한거야 하니 첫째는 정말 깜짝 놀라했죠.

어떻게 이렇게 색칠할 수 있냐면서요.

평소에 보던 책들에서 만나던 그림들과 느낌이 많이 달라서 사람이 색칠했다는 생각을 못했나봐요.

그래서 이 책은 '책을 읽는다'라기보다는 '책을 감상한다'라는 표현이 알맞는 것 같아요.

아이와 봄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 추천해드립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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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해방일지 - 우리 내면의 빛을 깨워줄 교사들의 아름다운 성찰일지
권영애.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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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해방일지


​선생님의 해방일지 책은

선생님들은 어떤 생각을, 어떤 심리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펼치게 됐어요.

내년에 곧 초등학교를 가는 첫째를 위해 학교 분위기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에피소드들도 궁금했거든요.

선생님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이 담겨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책은 다섯 테마의 야이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선생님 이전에 그냥 '나'

에너지는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내 안에도 그런 힘이 있다

서로의 존재를 아름답게 비출 때

우리가 진정 원했던 것


전 아이들이 아직 미취학이라 초등기관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어떤 분위기인지

주변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책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들이 다예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와 뉴스에서 볼 법한 일들이 정말로 존재하구나.

그리고 그에 대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대단함을 또 한번 느끼게 됐어요.

선생님도 상처받을 일이 많고 털어놓을 수 없는 일들이 참 많겠구나 하구요.

그리고 그런 기억 속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 아이들을 대해가는 여러 이야기를 읽으며

그 속에서 깨달아가고 배워가는 긍정적인 모습에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인 중 교사랑 이야기하다보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가끔 듣게됩니다.

교육자로써 학생을 대해야 하는데 교사도 사람인지라 이성적으로 대할 수 없을 때가 많다고.

대게 그런 상황은 비교적 안좋을 때가 많겠죠. 학생의 언행에 훈육이 필요한 상황..같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교사가 된지 얼마 안됐을 때 순간의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

학생과의 관계가 틀어질 때가 가끔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후회하고 학기가 끝날때까지 되돌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런 걸 보면 선생님도 학생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조금 더 성숙하게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

아이들을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와 끈기

때로는 무조건적 신뢰와 사랑을 베풀어야할 때도 있구요.




사람관계가 참 어려워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의도치않게 상처를 주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그 상처가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그러죠.

선생님의 해방일지를 읽다보니

꼭 선생님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사람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과 선생님의 가족

선생님과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과 선생님.

선생님들은 하루에 정말 많은 사람들과 대면하게 되잖아요.

게다가 '나는 저 아이들이 우리반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저 아이들은 날 잘 알고있다'의 관계 속에서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기도 해요.

동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근무에도 영향이 많이 미치게 되는데

선생님들도 같은 공간 안에 많은 이가 근무를 하니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전 이 부분을 보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저도 잘 기억해둬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교사도 실수를 하겠죠.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그걸 허용하지 않는 수많은 편견들이 있어요.

교사는 아이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하기때문에 완벽함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수할 수 있죠. 누구나 다 처음 겪는 일에 실수없이 해내는 사람이 있을까요?

교사도 매번 새로운 상황이 닥칠테고

아이들의 성향과 반 분위기에 따라 그 때 그때 대처해야할 일들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인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도 한계가 있음을.

교육자라고 해서 선생님에게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잘못됨을 꼭 기억해두려구요.

배움에 끝에 없고 지식은 무한하며 모든 것을 갖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계를 인정해야 하는 건

교사 스스로도 그렇지만 학생들과 학부모 역시도 반드시 그래야한다고 생각해요.

왜 이거 몰라요? 선생님이잖아요 ~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 ^^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해방일지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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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될까? 점 잇기 100 놀면서 똑똑해지는 퍼즐북 시리즈
조 문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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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될까? 점잇기 100

길벗스쿨

한창 숫자에 관심이 많은 5살 둘째는 가끔 점잇기를 해요.

활동지같은 데 나오는 점잇기를 하는데 선만 이었더니 뚝딱 그림이 완성!

아이 입장에선 얼마나 성취감이 크겠어요?

무엇이 될까 점잇기 100은 둘째에게 딱이다 싶어서

아이에게 책을 내밀었더니 역시나 바로 연필을 쥐고 앉았습니다.

무엇이 될까? 점잇기 100은 선을 긋고 그림을 만들다 보면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점잇기의 테마는 바로 뉴욕, 캐나다, 런던, 중국, 스페인, 이집트, 인도 등등..

세계 다양한 국가와 그 문화를 알 수 있어서 단순히 ‘점잇기’ 활동으로만 끝나지 않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가까이 있는 일본 같은 경우 벚꽃과 후지산은 직관적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고,

‘가라테는 일본의 전통 무술이에요.’, ‘일본에서는 나무나 돌로 만든 멋진 탑들을 볼 수 있어요.’

라는 문장을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문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1부터 순서대로 선을 이어 그림을 완성해보니 문장으로 적혀 있던 가라테와 탑이 짠하고 완성되죠.

집중력 키우기에도 그만인 것 같아요.

자칫 순서를 헷갈려 다른 숫자에 선을 연결해버리면 그 뒤에도 모두 꼬여버리기 때문에

지금 막 선을 이은 숫자, 그리고 앞으로 이어야 할 숫자를 잘 생각하면서 이어줘야

정확한 그림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막 100까지 셀 수 있게 된 둘째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잘못이어서 어떡하지? 하고 당황한 시선을 저에게 보내기도 했어요.

잘못 그은 선은 쓱 지우고 다시 그려가면 되니 다시 선을 이어나가서 드디어 완성했어요^^

선이 올곧지 않아도, 중간에 숫자가 헷갈려서 실수를 해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하는 거 보니 대견하더라구요.

그리고 스스로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껴서 그런지 뿌듯해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어렵지 않게 멋진 그림을 완성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무엇이 될까? 점잇기는 아이들에게 빠른 시간내에 큰 성취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그리고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그 성취감에 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하겠죠.

연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맘에 드는 퍼즐북이예요.






5살 둘째가 아주 집중해서 점점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더니

7살인 첫째도 하고 싶다 해서 첫째도 점을 이으며 그림을 완성해갔어요.

그리고 이은 그림 가라테와 벚꽃, 화산과 거기에 더해 일본 식문화까지도 넓혀가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라멘, 타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같은 일본에서 보편적으로 먹는 음식을 많이 접한 터라

일본 문화에 대해선 낯선 느낌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점잇기를 하면서도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이 될까? 점잇기]는 여러 나라에 관한 책을 읽고 그 뒤에 하는 활동지로도 제격인 것 같아요.

페이지마다 색감도 쨍하고 그 문화적 특징들이 너무나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세계 국가에 대한 인종, 관습, 계절, 음식, 옷, 건축물 등에 관해 책으로 배운 후

점잇기를 하면 배경지식이 생긴 아이들 입장에선 인상 깊게 남을 것 같아요.

혹은 책 읽기 전에 [이 무엇이 될까? 점잇기100]을 해서 문화적인 호기심을 끌어올릴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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