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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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의 장대한 스케일의 서사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이어 사피엔스는 호모 데우스로 가고 있다. 저자의 특이한 논지는 발전과 진보에도 인간은 지금 여기에서 행복한가이다. 집착과 욕망 속에 불만과 고통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풍요 속에 있다하지만 정작 내겐 적절한 할당이 내려오지는 않고 더 큰 격차가 있지는 않은지? 또는 이젠 어느 정도 안정된 수준에 도달했는데 계속 추구해야만 하는가? 지금 이순간 역사의 흐름 속에 가만히 나라는 좌표와 존재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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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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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을 만나는 기쁨을 김초엽의 글에서 본다. 우주라는 공간이 미래라는 시간과 만난다. 과학이 어떻게 윤리와 인간의 소외와 부딪칠 것인지 다양한 사례는 얘기하고 있다. 릴리 다이드나가 원한 세상, 혐오가 소수자의 삶을 왜곡되게 하지 않는 세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감정의 물성과 같이 사람의 감성에 접근하는 상품도 유익함으로 챙겨졌으면 한다. 마인드 영상으로 만나는 고인들에 대한 추모는 썩괜찮은 아이디어로 보여진다. 부모에 대한 자료로서 생생한 영상체로 보게 된다면 적잖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미래가 이 책을 통해 기대로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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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이혁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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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작가의 첫 기업소설이다. 상세한 묘사, 혼불에서 자세하게 문화의 하나하나를 자세히 서술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치 벌어지는 현장이야기를 생중계하는 느낌이다. 간접경험이라지만 조선소라는 공간, 직장이라는 세팅을 바로 겪고 있는 환각에 빠져든다. 누운 배, 건조후 다시 침수하는 배, 엄청난 열정으로 달려들지만 내부 권력에 의해 사라지는 혁신은 닮아있다. 인간의 욕망은 바로 갈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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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이라는 무기 - 자극에 둔감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롤프 젤린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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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심리핟자 롤프 젤린의 예민함을 주제로 한 책이다. 예민함을 개성으로 가진 사람이 자신의 역할 위치와 경계를 제대로 판정하지 못할 때 생기는 오류를 설명한다. 자신의 경계와 능력을 잘 지각하여 자신을 잃어 과잉행동에 빠지거나 역으로 스스로 소외되어 과소행동에서 벗어나 타고난 소질로 조직을 더 통합하고 자신의 발전도 기하게 된다. 예민함은 사회 속에 또는 파트너 사이에 적절한 거리두기로 자신을 발견하고 의식적인 조정활동을 통해 상승적 흐름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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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 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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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쌔커의 성장소설이다. 청소년 세계를 소년원과 같은 초록호수 캠프에서 왜 파는지도 알 수 없었던 구덩이 파기 속에서 보여준다. 스탠리 옐내츠4세와 헥터 제로니가 각기 원시인과 제로라는 별명으로 통용되고 두달여 가까운 시간을 같이 보낸다. 스탠리 옐내츠2세가 케이트 모로우에게 빼앗겼던 서류가방을 찾기위한 일련의 과정이 마지막까지 숨겨진채 진행된다. 아이들의 약간의 편의를 위한 약은 장난과 교정보다는 이해관계에 매인 어른들의 속내도 드러난다. 어쩌면 구덩이는 양파장수 쌤과 같이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일련의 과정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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