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 - 역사와 함께하는 쿠바 자전거 여행
이규봉 지음 / 푸른역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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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을 하고있는 이규봉 교수부부와 지인부부가 함께한 쿠바기행이야기였다. 전체일정 18일에서 자전거를 타고 쿠바에서 달린 여정은 9일이었다. 생생한 현장감각으로 전달되는 쿠바의 각 도시이야기는 살아있었고 중간중간 역사와 일화를 담은 전개과정은 책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다만 이지쿠바나 중남미 스토리텔링 등에서 설명되는 글들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어서 조금은더 각별하게 보완될 필요가 있다. 다른 여행후기에는 등장하지않는 내륙의 도시들 카마구에이, 콜론, 바야모, 라스 투나스, 시에고 데 아빌라, 산티 스피리투스 등에서의 경험은 신선하게 보인다. 이것은 체게바라의 투쟁여정을 그대로 따라감으로 생긴 이익이었고 그 덕분에 세우세와 세우페 물가차이가 한 국가내에서 매우 크다는 곳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체게바라와 카스트로형제가 쿠바의 민중들과 함께 한 혁명이 미국의 경제봉쇄에도 큰 흔들림없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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