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는다"는 말은 참으로 설레는 말이다. 그 구상과 진행에 있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생각들이 오고 간다. 건축이란 매력이 교양차원에서 받아지고 흥미로 다가가서 생활 속에 미를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미있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온돌과 철근콘크리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난방의 곤란을 공간전체로 따뜻함을 전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쉽게 해결한 온돌, 그리고 인장력과 압축력을 한꺼번에 소화한 철근콘크리트, 이 두가지는 적정기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