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 왜 신앙의 언어는 그 힘을 잃었는가? 비아 제안들 시리즈
마커스 J. 보그 지음, 김태현 옮김 / 비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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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 신앙은 무엇인가? 속죄에 이은 구속으로 천국과 지옥이라는 틀에서 공포감으로 움직여서 강화되는 신앙일까?
보그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열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을 신앙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전례적으로 굳어진 신학적 입장보다 예수시대와 초기 기독교 시기의 원래적 의미에서 그리고 헬라어 어원에서 분석하여 새롭게 기독교 언어를 회복시켜가고 있다. 너무나 열악한 사회적 위치에서 생존과 사회적 영역으로 올라서는 것들을 꿈꾸는 신앙인들이 소원하던 논리들이 기독교 국가가 되고 지배층의 논리가 되면서 탈색되어 버린 것들을 복원해 가고 있다. 현세의 번영과 억압적인 사회적 태도와 내세 피안적 사고로부터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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