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에서 버나드 레빈이 했던 공무원이 또는 변호사가 이 책을 본다면 불편함과 불면증을 느낄 것이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파우소네는 대형설치물, 곧 배나 다리 등을 하는 조립공이고 전체의 화자는 조립화학자, 곧 도료전문가이다. 여행일정과 작업일정, 그리고 그 가운데서 느끼는 자신의 능력과 보람이 전반적인 흐름이다. 쉽게 주의를 놓치지않고 띠라가기가 문과쪽 사람들에게 썩 용이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노동하는 즐거움 속에 자유를 느낀다는 부분은 또하나의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