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투스
존 윌리엄스 지음, 조영학 옮김 / 구픽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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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의 아주 특이한 소설이다. 명상록의 저자 옥타비아누스 황제를 주인공으로 그의 어린 시절부터 숨을 거두는 시점까지를 볼 수 있다. 단 한 사람의 줄기판 서술이 아니다. 다양한 화자가 편지의 주체로 등장하여 여러 이야기와 속내를 드러낸다. 인간이 올라설 수 있는 최고의 경지는 어디까지인가? 황제와 그의 딸 율리아는 거기까지 머무른다. 그러나 신적인간의 배반과 역모, 그리고 저항 앞에 그 권위를 유지하려 한편 절제하고 경계도 한다. 그 흥미진지한 기록, 아우구스투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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