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시인이 갑작스럽게 배우자를 잃고 10년동안 쓴 글을 담아 책을 만들었다. 30년을 함께했던 아내를 여윈 충격을 내재화학는데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생활 곳곳에서 부인의 목소리가 들리고 계절의 흐름에도 보살핌의 결핍을 느꼈다. 아내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알게 할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