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열한 살에 만났다
이상헌.옥혜숙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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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혜숙과 이상헌 부부의 살아온 여정의 기록이다. 첫만남은 부산 중구 영주1동에 소재한 봉래초등학교 5학년 8반 급우에서 시작했다. 중간 공백을 거쳐 학력고사를 마친 해방의 시간에 다시 만나서 관계는 이어졌다. 결혼하고 첫 아이 출산 즈음 이상반응으로 영국유학을 가게 되고 국제노동기구(ILO)에 채용되고 최근 국경 너머 프랑스의 도시마을에 주택을 구입한 상황까지를 서술하고 있다. 마음에 남는 것들을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의 가치를 끊임없이 지금에 맞게 역설하는 이상헌 고용정책국장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지나온 시절에 대한 성찰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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