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의 재벌집 막내아들 5편이다. 진양철 회장 사후 조모 이필옥 여사의 전폭적인 장남 몰아주기와 막내손자에 대한 멸시와 소외로 미술품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고 차남 진동기의 몰락, 장손 진영준에게로의 무리한 승계작업, 이에 대응한 진도준의 치밀한 전략.전술이 흥미롭게 진행된다. 드라마와 달리 윤현우에게 인사하러 몰도바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평민이 환생하여 거의 수도자적인 삶을 살며 최상층의 삶을 잘 살아내는 히스토리를 거지고 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었다. 어쩌면 욕심이라는 공통분모가 인간이 가진 내재적 조건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