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작가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담은 소설이다. 존재감이 없어 사라지는 사람을 3단계로 나눠 생활 속에서 발겨놔고 보여준다. 그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현실에 윤곽을 드러낼 수 있도록 개입한다. 덕환, 효진, 지안, 창성, 그리고 희원을 제성은 하나하나 살려낸 것이다. 물론 세상은 그런 제성을 또한 마노이 괴롭혔다. 어쩌면 혐오와 질서와 권위의 세계가 비스킷을 만들어 내었을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