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신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아룬다티 로이의 장편소설이다. 거창한 것이 아닌 라헬과 에스타 아이들의 소소한 발견, 내일을 알 수 없는 갇혀진 삶 속에서 절절한 사랑을 잇는 벨루타와 암무의 이야기가 전달된다. 카스트 제도 속에 이혼 이후 답이 없는 한계가 처진 여성의 삶이 보여진다. 굴곡진 식민지의 역사 속에 출세한 집안의 왜곡된 성장을 보여주는 공장주 차코의 모습도 안타까움을 더한다. 옥스포드 대 로즈장학생이었지만 인격과 인문학적 소양을 부족한 마초에 불과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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