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진의 소설, 사회적 주변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방인으로 파리 외곽에서 살았던 사연, 한국에 들어와 안착하지 못하고 근근히 삶을 지탱하는 모습들 등을 조용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 속에서 돋아나는 고통을 새살을 아물게 하는 건강함처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