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일 요리사의 자전에세이다. 자신이 이탈리아 부서부 삐에몬떼 요리학교를 마치고 1,750km 떨어진 시칠리아 섬 작은 마을 모디까에 식당 파또리아 델레 또리에서 일한 기억을 소개한다. 주방장 주제뻬 바로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는 너의 재료로, 가장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요리를 만들어라’ 는 원칙에 따른 지도와 부주방장 빼뻬와의 일화 등 재미와 의미를 적절히 섞어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