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하차 알바를 하면서 그 세계에서 느낀 이야기를 담은 이종철의 만화이다. 자전적 소재여서 쉽게 다가오는 생활이야기로 들려진다. 청년의 일자리, 아무 가진 것 없이 몸뚱아리로만 버텨야하는 바닥의 일, 지옥의 일자리라 일컫는다. 그래서 언제든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귀한 일이나 파손주의 경고를 받아안기 어려운 까대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