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공 천현우의 공장 일지가 전개된다. 사람은 눈에 보여지는 것, 그의 프로필이 아니다라는 것을 이 책은 뚜렷하게 보여준다. 게임천재, 맛깔나는 글쓰기, 특성화고 학생은 한데 어울어질 수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의 구조 속에 대다수의 청년들이 미래를 열 수 없는 닫힌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더 깊이 깨닫는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여는 그의 펜이 더 날 서길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