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여성에게 인생의 숙제는 결혼과 육아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흘러가는대로 마냥 놓아둔 삶은 무미건조하고 메마를 수밖에 없다. 철민과 아주 오래된 연인을 끝내고 삶을 관찰하고 글로 표현하는 의미를 찾은 유나를 본다. 또한 계속 뒤로 미뤄두었던 그리기를 다시 잡은 미경의 삶을 부러워하세 된다. 더하여 육십줄의 나이에도 기타를 잡은 유나 엄마의 멋짐도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