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뫼의 장편을 처음 본다. 약간은 몽롱한듯, 나와 우나, 우미, 배정이란 20대의 청춘들이 방황하며 혼돈 가운데 흘러간다. 어떤 지향과 목표를 가졌다기보다 어떤 계기와 이끌림에 의해, 도시의 시간은 그렇게 자율을 의지를 무너뜨리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