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람의 “연애소설 읽는 교수1”은 신선한 기획으로 보인다. 문학동네에서 만화로 그려낸 소설은 자연스럽고도 잔잔한 재미가 있었다. 너무 이른 사별 후 독신으로 살아온 교수는 새로운 선택을 하라는 포럼의 제안에 로맨스 소설을 접게 된다. 이어진 웹소설에서 장녀의 애인인 작가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고민을 함께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