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구의 1부 김부장 편이다. 전형적인 가부장스타일에 샐러리맨 김부장은 책임감과 체면으로 똘똘뭉친 캐릭터다. 세상은 바뀌어 소통하는 서글서글한 리더십을 원하지만 좀체 틀을 깨지못하고 결국 명퇴로 이어진다. 퇴사후 상가구입에 사기당하고 이후 정신과 치료와 아내와의 회상적 가족사를 듣고 서서히 치유의 길을 걷게 된다. 인생은 적성이 아니라 적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