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작가를 이해하려면 이 책을 봐야할 것이다. 부산 출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인천사람이구나 하은 생각이 든다. 가족사 성장과정의 기록, 문학소녀와 대학시절, 그리고 이후 작가가 되는 과정을 본다. 이상 문학상과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사회의 갑질이 아니라 하면서 자행된 권력적 횡포를 본 사례였다. 외환위기시의 청년으로서의 불안, 세월호 메르스, 그리고 현재의 코로나19 속에서 국가의 역할도 성찰하게 된다. 여성작가로서 가족에 대한 배려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