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의 수필이다. “침이 고인다”를 보며 참 특이한 작가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일상에서 당하거나 겪게 되는 아픔을 유머러스하게 극복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에세이 속에 작가의 성장과정이 녹아있고 생각의 실타래가 드러난다. 글을 쓰는 선후배들과 얽혀온 이야기도 자연스럽고 지나온 흔적을 느끼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