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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쓰는가 - 조지 오웰 에세이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조지 오웰의 산문 모음집이다. 특이할 점은 엮은이가 산재해 있는 작가의 글줄에 29편을 고른 점이다. 오웰의 솔직함이 정치와 영어, 나는 왜 쓰는가에서 잘 묻어난다. 정치적 목적을 도외시한채 쓴 글은 무슨 글인지 모호하고 생기가 없을 수 있을 거라는 점이다. 정말 정말 좋았지에서 유년시절 학교에서의 소외나 배제, 그리고 사립학교 장학금을 따내는 데 치중하여 아동의 권리가 침해되는 부분을 정확히 보여준다. 작가로서의 삶은 쉽지 않다. 생계를 위해 끊임없이 서평과 평론을 써야만 했던 고통까지 오웰은 자신의 수필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정직함마저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