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수 소설집을 두번째 만났다. 여행의 각종 재미와 이국적 정취의 표현이 쏙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서 잊지않고 군데군데 인생의 의미를 들추고 생각하게 한다. 일상의 막힘과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보게 하고 그 속에서 주인공들의 선택을 보게 된다. 상당한 개연성과 사실적 인과표현으로 삶이 쉽지만은 않다라는 성찰을 갖는다. 케냐 야생공원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도상에서 호주 박사과정 마지막 등록금을 구하는 주인공들의 카이로스적 시간들을 일상에서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