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신학대학원 현경 교수의 에세이다. 어린 등나무 줄기가 다 죽어가는 등나무를 살린 예로 시작하는 연약함의 힘은 환경, 여성, 인권, 평화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영성을 쌓아가는 구도자로서의 작가의 모습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지금 여기서 가만히 명상하라는 메세지가 잔잔히 깊게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