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 셰익스피어에게 배우는 권력의 원리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이종인 옮김 / 비잉(Being)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티븐 그린블랫이 트럼프가 당선되고 쓴 독재자에 대한 글로 추정된다. 세익스피어가 엄혹한 군주제 하에서 시공간의 격차를 이용하고 권력욕에 미쳐버린 군주들을 모델로 권력의 속성과 과연 무엇이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헨리6세, 리처드3세, 멕베드, 리어왕, 코리넬리우스 독재자들은 하나같이 정통성을 뛰어넘고 그 무리수를 감당하다 지쳐 쓰러진다. 자신들의 눈에 정작 대다수의 민중권력은 안중에도 없다. 그러니 결국 도시는 사람이고 권력은 막을 내린다. 번역과 오타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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