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재미있고 맛깔스런 글이다. 젊음의 까칠함과 패기도 갖추고 있다. 인간존중에 바탕한 수평적 관계맺기를 자연스레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삶을 반듯하게 풍성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수필의 한꼭지 한꼭지마다 인간의 약함과 그 자신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품도 보인다. 정말 일간이란 것이 더구나 수필로 적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과슬이 현슬이를 딛고 나타날 미술인의 작품을 더욱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