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이향규 지음 / 창비교육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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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규 작가(여성)의 에세이를 처음 읽었다. 한국여성으로 영국남성을 만나 토박이와 이주여성으로 그리고 이민자로서의 삶을 매우 차분하면서도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었다. 이야기는 반추하거나 다시 상대편에서 복기하는 것과 같은 진행이다. 또한 탈북청소년, 이주여성, 비전향 장기수의 이야기까지 전개되면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묻혀진 소재가 발굴되듯 나타난다. 이것은 지리적인 이동으로 서울, 분당, 산본, 런던, 이스트본까지 연결되면서 실질적인 공감도 마음으로 표현되었다. 다문화가족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 인간의 따뜻함을 갖게 하는데 이 글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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