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왜 세상은 내뜻대로 그리고 노력한대로 되지 않을까”, 더구나 “아이들은 기본룰을 따르지 않고 독자의 길을 가고 있으며 내 속에 고민을 안겨줄까”라는 물음에서 책을 보게 되었다. 케틀레의 평균주의 곧 평균이 이상적인 정점으로 보는 시각, 이후 프란시스 골턴의 우등 대 열등 구분과 손다이크의 표준 교육시스템, 테일러의 균일한 작업시스템과 관리 등으로 평균주의는 더 확대되고 깊어졌다. 그러나 유이치 쇼다의 인간발달 연구에서 보듯 인간의 성장은 제각각 속도차이가 다양하다. 또한 길버트 대니얼스의 조종사 신체조사를 통한 조정석에 대한 결정은 어디 갖다대기보다 개개인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없다. 피터 몰레나와 같이 평균주의 신봉자가 그 전제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과학으로 신념과 묻어넘어간 모순을 돌이켜 싸워 이긴 사례도 보았다.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들쑥날쑥할 정도로 모두다 고르지않고 맥락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며 각 개인에 따라 성장의 경로가 구별될 수밖에 없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때 우리는 교육적 견지에서 유니크한 인재들을 죄다 걸러내 버리고 사회적 폐인이 되어버리게 하고만다. 인간은 고유의 존재로 자기내에 장단점을 가지며 상황에 따라 전혀다른 반응을 표출하기도 하고 자신의 길을 어쩌면 인연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존재일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을 다독이고 자녀들도 한걸음더 여유있게 그 개성을 바라보고 키워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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