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슴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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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감동받아 여기저기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있을 때 누군가 작가의 데뷔작품인 이 작품을 추천하는 글을 봤다. 추천글에 감사한다. 소설의 재미란 이런거지. 이입할 수 있는 인물들, 결말이 궁금한 사건진행, 인상적인 표현들.
작품 전반에 어둠이 깔려있는데 인물들은 어둠속에 갇혀있거나, 어둠을 통과하는 중이거나, 어둠에서 막 벗어났거나, 어둠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한쪽에 어둠을 갖고 있다. 중간중간 비극을 예감케 했지만 마지막에는 언뜻 희망이 보였기에 더욱 좋았다.
15개의 이야기들이 잘 짜여진 구조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작가의 말로 이 소설을 소개할 수 있을 거 같다.
-말과 침묵, 어둠과 빛, 꿈과 생시, 죽음과 삶, 기억과 현실 사이에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은 사이에만 있을 뿐 아니라, 그것들을 안팎으로 둘러싸며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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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 소설가 박완서 대담집
김승희 외 지음, 호원숙 엮음 / 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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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이라는 책 제목의 이유를 알 수 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그의 문학과 삶은 그들이 아낄만했다는 것.
인터뷰형식의 글은 질문과 대답에서 그 사람이 드러난다는 즐거움이 있는데,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모두 그런 즐거움을 알게 해준 것 같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직접 볼 수 없어 슬프고 아쉽지만 아직 만나지 못한 그들의 여러 글들이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다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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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pss.kr/archives/74642

알고 보면 글쓰기 향상과 관련 없는 3가지 활동들.
간단하지만 글쓰기 향상과 관련된 유용한 4가지 방법들.

무엇이든 쓰자. 글에 통찰력을 담자. 비유와 예시를 생활화하자. 반드시 퇴고를 거치자.

글을 읽고 쓰는 시간도 사치인 시대에 살지만 잠깐의 사치가 나를 살게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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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습관 - 무슨 일이든 스마트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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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집중력부족하고 목표는 원대하지만 중간에 포기하거나 모든 일을 용두사미로 끝내버렸던 나의 좋지 못한 습관들을 고쳐보고자 읽어본 책이다.

아 성공한 사람들,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구나 하는 걸 알았고 나는 그들의 습관들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거나 아예 몰랐던 것들이 많았구나라는 걸 느꼈다.

1등의 습관 중에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챕터들-동기부여,목표설정,집중력,의사결정,아이디어,정보활용-을 읽으면서 이런 습관을 관통하는 몇가지들이 있음을 느꼈다. 결국은, 자신을 이해하고 삶과 경험을 성찰하고 하고 싶은 일(해야 하는 일,과제)발견하는 것, 어렵다고 두려워하기 보단 작게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습관,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실천하는 것들이 결국 삶을 생산적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이런 습관들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인지적인 훈련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엔 체력과 정신건강이 뒷받침되었을 때만이 이런 습관들이 더 효과적으로 체화될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모든 것의 시작은 몸과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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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좋아하는 드라마들은 꼭 대본만을
구해서 봤는데, 올해는 <도깨비>가 너무 좋았다.

대본집이 있을까 하고 검색해보았는데
놀랍게도 소설형식으로 발간되다니...!
두 장르가 잘 조화되는 구성이라면 더 좋겠는데.
대본은 장면을 떠올리면서 맘에 박히는 대사들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좋겠고
소설은 드라마와 달리 인물의 심리가 더 친절히
나타나니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테니.

한가지 바란다면 김은숙 대사의 말맛은
변함없이 그대로 느낄 수 있기를.
특히나 <도깨비>에서의 대사들은 유독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세트상품으로 꼭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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