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힘을 믿는 지도자의 가치관은 책과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듦에 기여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서를 통해 "자기 안의 정원을 가꾸"고, 시대의 아픔과 요구를 외면하지 않는 일. 잠옷에 슬리퍼 차림으로 시선의 반경을 돌아다니고 그 너머로는 나아가지 않는 지도자를 나는 바라지 않는다.자기 자신 외에는 어느 것에도 중심을 두지 않는, 지평을 차단한 채 동굴에 틀여박혀 사는 혈거인의 모습을 과연 누가 지도자에게 바라겠는가.독서로 자신의 평원을 확장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만나며 다시금 책의 힘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