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반짝이기 위해서는 어둠이 필요하다. 그 어둠과 같은 사람들이 바로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존재가 있기에 스타가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이다."-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을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으리라. 하지만 자기 일처럼 연예인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직원들. 그들 가운데 홍보팀 직원들은 자기 자신보다 연예인 걱정을 더 하는 듯 보였다.-현재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별똥별'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여자 주인공인 이성경 배우가 맡은 역할은 다름 아닌 연예기획사 홍보부 팀장. 극 중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 할 정도. 정시퇴근은 고사하고 퇴근 뒤에도 업무 전화로 고생하는 그녀의 모습이 드라마 속에서 자주 비춰진다. 특히 소속 연예인이 사고라도 한 번 치는 날이면 그 일을 수습하느라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는 그녀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아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엔터테인먼트 홍보 업무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라도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고 말하는 저자. 홍보의 꽃이라 불리우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시작해 모니터링, 기자회견 준비까지 홍보부 직원들은 흡사 달인들처럼 여러 역할을 동시에, 능숙하게 수행한다.-홍보 업무를 4년 간 해오면서 순발력과 정신력이 강해지고 글쓰기가 늘었다는 저자. 그러나 그녀의 노고를 보상하기에 앞서 언급한 장점들은 사뭇 부족해 보였다.-비록 엔터테인먼트에 지녔던 환상은 처참히 무너져내렸지만 소속 아티스트 옆에서 이들을 빛나게 해주는 사람들의 노고를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들이 있어 해당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들도 그를 응원하며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