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Basic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월터 포스터 크리에이티브 팀 지음, 오윤성 옮김 / 미디어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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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포스터의 [하우 투 드로잉시리즈는 익히 들어봐서 잘 알고 있었지만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한 번도 제대로 접해본 적 없는 책이었다그림 보는 것은 최근에 들어 흥미를 갖게 되어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됐다.

사실 나는 그림과는 썩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다그림을 그리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잘 그렸다’, 그러니까 실제와 비슷하다거나 묘사를 훌륭하게 해 내었다는 평을 듣기 보다는 창의력이 넘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도 정밀하게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었다.

그림 학원에 다녀 본 적도 없는데다 어떻게 그려야 하는 지도 몰라서 많이 애를 먹었는데, [하우 투 드로잉]을 만나고 나니 저절로 자신감도 생기고 이렇게만 하면 나도 잘 그릴 수 있겠다는 가시적인 목표가 생긴 것 같아 열심히 그림을 그려보겠노라고 다짐을 하게 됐다.

미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처음부터 끝까지 다 배워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종이의 재질그림을 그릴 때 쓰는 도구부터그림 그릴 때 주변 환경이라든지 기본적인 스케치 연습 같은 것들을 다 세세하게 수록하고 있어서 초보자인 나도 쉽게 즐길 수 있었다또 세부적으로 단원을 나누어 원하는 곳부터 읽고 연습해도 아무 문제없게 편집해 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림이 어렵다면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기초부터 차근차근 내 속도에 맞추어 배우고 싶다면 꼭 선택해야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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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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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두가 다 알아주는 기업 컨설런트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훈남 엘리트 가버 셰닝출중한 외모에 실력도 훌륭하고그의 인생은 부족한 게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그의 특기는 춤추기여자들은 그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섰고가버는 매일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춤을 췄다그런 가버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바로 가버가 일하는 클라우젠베닝마이어의 회장인 클라우젠의 아내 아네테였다가버와 아네테는 은밀한 만남을 즐겼는데그는 그 일이 자신의 커리어에 아주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모든 사건은 가버와 아네테가 함께 차를 타고 가버의 집으로 향하던 중에 벌어졌다가버는 운전 중 실수로 자전거를 타던 한 노부인을 쳤고그녀는 갈비뼈와 다리뼈 등이 골절돼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명백한 가버의 잘못이었기에 가버는 혹여 상대가 자신을 소송이라도 할까 불안에 떨었다가버는 회사 내에서 꽤 큰 입지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이번에 맡게 된 사건만 성공한다면 그는 회사 내에서 한 단계 도약을 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노부인은 특수학교의 교장이었는데가버에게 소송을 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학교 아이들 다섯 명에게 춤을 가르치라고 한다여름에 있을 축제에 공연을 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였다가버가 거절할 시에는사고가 났을 때 보조석에 앉아 있었던 아네테와 그의 관계를 회장에게 말하겠다고도 했다그녀에게 애원도화도다른 제안도 해 보았지만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한 가버는 하는 수 없이 IQ가 85를 넘지 않는 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기로 한다전혀 집중하지 않고춤에 대해 흥미조차 보이지 않는 아이들에게 말이다.

자신밖에 몰랐던 냉혈한 바람둥이인 가버가각자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변화는 정말 놀랍다자신에게 올 불이익을 막기 위해서 하는 수 없이 선택한 댄스 교사이지만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가버는 가비 선생님이 되고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힘껏 노력한다비록 그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고서로 상처를 받고오해가 생기고심지어 경찰서까지 들락날락 하게 되고직장에 사표를 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려오더라도 말이다.

[꿈꾸는 탱고클럽]을 통해서 좋은 교사를 발견했다바로 가버 같은 교사다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결국 자신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힘쓰는 가버를 보며또 가버로 인해 바뀐 아이들의 삶을 보면서 진정한 교사란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꿈을 잃은 아이에게 꿈을 찾아주고따라오지 못하더라도 함께 한 발짝씩 내딛는 연습부터 하는 것각자의 사정이 있는 아이들에게 찾아가 먼저 마음 문을 열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었을 때아이들은 비로소 가버에게 마음 문을 열었고 매개체인 탱고라는 춤을 통해 감정을 교류할 수 있게 됐다책을 덮으면서 생각했다나도 누군가에게 가버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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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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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낌없이라는 말이 들어가면이어지는 말로는 남김없이 준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이 부각되게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가령,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도 아낌없이를 이용해서 밑동이 드러날 때까지 박박 긁어 주는 것을 상상케 하니 말이다그런데 피터 스완슨의 신작인 [아낌없이 뺏는 사랑]은 내가 평소에 익히 듣거나 읽어 온 아낌없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풍겼다더군다나 아낌없이 주어도 모자란 사랑을아낌없이 뺏는다니반어법일까생각될 정도로 잊히지 않는또 잊지 못할 제목 중 하나가 될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었다.

미리 말해두자면제목은 반어법이 아니었다책에는 아낌없이 사랑을 뺏는이용하는 여자가 등장하고또 그런 여자에게 사랑을 빼앗기는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감정을 가지고 농락당하는 남자가 나온다남자의 이름은 조지거의 20년 만에 만나게 된 대학 시절의 여자 친구인 리아나이자 오드리제인이기도 한 그녀를 자신의 단골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조지는 바로 그녀에게 다가간다경찰에게는 추적 대상이자, 2명의 사람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리아나를 단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는 조지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리아나는 자신이 어떤 남자에게 쫒기고 있다고 말한다부적절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도박으로도 재물을 모은 매클레인의 비서로 일하곤 했었는데어느 날 리아나를 해고하자 그에게서 5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떳떳한 방법으로 모은 돈이 아니라 경찰을 부르지 않을 것은 알았지만부자라 50만 달러쯤은 괜찮다고 여겼는데 그녀의 착각이었다곧바로 탐정을 고용하고는 그녀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목숨의 위협까지 받은 리아나는 매클레인에게 돈을 돌려주기로 결심했고믿기 힘들지만 조지에게 부탁해 45만 달러를 매클레인에게 돌려달라고 부탁한다그리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조지는 그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사랑을 악용하는 리아나전에도 2명의 사람을 죽인 적이 있었고또 다른 사람을 사칭해서 대학에 다니기도 했지만 조지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믿었다그 일이 설령 자신을 교도소에 수감되게 할 것이라 해도조지는 했을 것이다하지만 책의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리아나가 말한 것과 경찰 측그리고 매클레인이 고용한 탐정이 이야기하는 리아나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가 달라지자 의심을 하기 시작한 조지는자신이 매클레인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그녀를 찾아 나선다리아나가 계속 자신을 찾는 이유가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유가 아직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어서라고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간절하게 믿고 싶었던 조지는 결국 그녀에게 당하고 나서야바닥을 경험하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그녀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피터 스완슨의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주인공 릴리에게서도그의 신작인 [아낌없이 뺏는 사랑]의 리아나에게서도 나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두 사람 모두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다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릴리라는 인물은 그녀를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책장이 넘어 가면 넘어 갈수록 미워할 수 없게 되지만리아나는 가면 갈수록 이해할 수 없고 정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라는 사실을 잊을 수가 없게 된다도무지 알 수 없는 캐릭터라고나 해야 할까.

사랑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한 리아나는 과연 행복했을까그녀는 자신의 목적한바-책에는 나오지 않는다를 이루기 위해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총 다섯 명의 사람을 죽였다그리고는 심지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조지의 감정을 이용해서 그가 결국 자신의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든다그녀의 원대한 계획 속에 조지는 단역으로 짧게 출연했을 뿐그녀에게 조지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책을 덮고 나니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라는 제목을 읽기 전보다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리아나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그저 목적한 바를 성취하기 위한 도구였던 것이다그래서 아낌없이’ 조지를 이용할 수도인정사정없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아낌없이 뺏는 사랑]은 열린 결말이다리아나를 찾기 위해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직접 듣기 위해- ‘위장 죽음인지, ‘죽음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어쨌든 그녀라면 충분히 살아 있을 거라고 조지 뿐 아니라 나도 믿는다그녀를 찾으러 가는 조지가 멕시코 툴룸의 마야 유적지를 바라보면서 책은 끝이 난다.

피터 스완슨은 이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그의 특유인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아낌없이 뺏는 사랑]. 너무 짧다고 생각될 정도로 순식간에 끝났는데벌써부터 조지가 어떻게 되었을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다 읽고 나면 아쉬워서라도 또 읽고 싶은 책,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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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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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여러 개의 단편 소설들을 모아 놓은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쓴 히가시노 게이고가 강력 추천했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읽어 보게 되었다처음에는 한 권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총 여섯 개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 모음집이었다시대 배경도상황도등장인물도 모두 다 다르지만 이 여섯 개의 단편들이 말하는 것은 비슷했다. ‘가족의 소중함’, 또는 가족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입장에서 설명하곤 했다.

음주운전을 하던 단 한 명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어여쁜 외동딸을 잃은 부부가 있었다딸이 살아 있다면 스무 살이 되었을 것이고그렇다면 입었을 기모노와 참석했을 성인식을 딸 대신 가자고 결심하는마흔을 훌쩍 넘긴 부부의 일상을 담은 [성인식]. [성인식]을 읽으면서 내리사랑에 대해서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살아 있는 것이 하루하루가 고역이었을 두 사람이딸을 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성인식 초대장 하나로 과거의 기억이 또다시 현재를 괴롭히게 된 그 때두 사람은 딸의 죽음을 마침내 받아들이게 된다딸 대신 참석하게 된 성인식을 통해서 말이다.

열등감과 자존심으로 무장한 엄마를 16년 만에 마주하게 된 딸은평생 마음속에 묵혀놨던 이야기를 꺼낸다립스틱 하나 제대로 바르지 못하고자신이 그렇게 사랑했던 미술 도구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즐겨 마시던 홍차도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면서 딸은 생각에 잠긴다그리고 그런 엄마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엄마에게서 독립하려고 온갖 애를 쓰면서 살아왔던 딸은과연 병까지 걸린 엄마와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두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낸 [언젠가 왔던 길].

한때는 유명인의 이발사로큰 이발소도 두 개나 갖고 있었다던 한 늙은 이발사는 바다 근처에 아무도 쓰지 않는 집을 개조해서 이발소를 하나 차린다그리고 그곳을 방문한 한 젊은 남자 손님이발사는 의도치 않은 살인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는데아내와 어린 아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이별하고 연락하지 않는다이발사는 젊은 남자에게 자신의 인생에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 다 해주는데손님은 이발사에게 자신이 그를 찾아온 이유를 밝힌다그가 곧 결혼한다는 것이다이발사의 마지막 말은 내 눈시울을 붉혔다.

얼굴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아닙니다앞머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었는지 신경이 쓰여서.”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를 차리게 된 이발사가 하는 수 없이 이별해야 했던 어린 아들이었던 젊은 손님은거의 평생토록 만나지 못했던 아버지와또 아들과 어느 말을 나눠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 밖에도 남편에게 화가 나서 친정으로 온 아내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처럼 몇 십 년 앞 사람에게서 받게 된 편지와 그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낸 [멀리서 온 편지]가정 학대와 부모의 결별 등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두 아이의 바다를 찾는 모험을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으로 표현해 낸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고치러 찾아간 시계포에서 시계 고치는 노인에게 있었던 마음 아픈 이야기들을 시계와 시간과 연관 지어 설명한 [때가 없는 시계].

하나같이 아픈 기억들을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치유되는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의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의 책에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족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어루만지는 기적이라는 설명처럼,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를 통해서 뻔해도 언제나 감동적인 가족의 소중함을귀중함을 마음 속에 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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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역사 - 청소년에게 역사 공부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김한종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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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대두되고 있는 요즘,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는 이 시기에 딱 발맞추어 나왔다단지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국사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역사를 근본적으로 왜 배워야 하는 지에 초점을 맞추고 설명을 하면서 이끌어나가는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를 읽다 보니내가 존경했던 역사 선생님 한 분이 떠올랐다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수업을 하셨던 선생님의 어투와 이 책의 어투가 어찌나 똑같던지이유 모르게 익숙하고 편안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역사란 무엇일까?’ ‘누가 역사를 기록했을까?’ ‘왜 기록했을까?’ ‘어떻게 역사를 연구하는 걸까?’ ‘역사는 다 사실일까?’ ‘역사를 갖고 갈등은 왜 일어나는 걸까?’ ‘역사는 어떻게 공부하는 걸까?’ 하는 기본적이고도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질문들을 토대로 [10대에게 권하는 역사]의 수업은 진행됐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갖은 부분은 역사 갈등과 관련된 다섯 번째 장이었는데고구려를 자신의 역사로 만들려고 하는 중국역사를 왜곡하는 일본국정 교과서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역사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부분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알았던 나의 얄팍한 지식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일본이또 중국이 누가 봐도 우리 것인데’ 싶은 것들에 욕심을 내고 많은 돈을 들여서 왜곡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현재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미래에 그런 세뇌교육을 받고 성장한 많은 일본인또 중국인들이 그러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우리 또한 역사에 경각심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다행히도 이러한 생각들이 반영돼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된 것은 좋다그렇지만 오직 성적만을 위해서가 아닌한국사가 조금이나마 더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10대에게 권하는 역사같은 책이 많이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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