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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 가난한 세계 -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고쳐 나갈까? ㅣ 10대를 위한 세상 제대로 알기 1
구정은.이지선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8월
평점 :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표현을 넘어
이제 문 턱 없이 드나들고 소통한다는 개념이 등장한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고쳐 나갈까?
라는 질문을 던진 책이 있다.
<부자나라, 가난한 세계>
책 제목만 보아도 의미심장한,
이 책은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이 세상을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말해 준다.
내가 어릴 때도 아프리카에 도움을 요청하는 ARS가 많았는데
상황이 좋아져도 더 좋아져야할 판에
2022년 말부터 대규모 식량 위기가 발생했다고 한다.
작년 말부터 무슨 일로 더 상황이 악화되었을까 보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아프리카에 기부하던 유럽의 국가들이 원조 예산을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돌리는 바람에
아프리카의 식량 문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굶어 죽는 사람은 20세기 후반부터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굶주림 지도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볼리비아의 첫 원주민 모랄레스 대통령때 이야기인데
식민지 통치를 하던 미국 에너지 회사들이
볼리비아 독립 후에 순순히 시설을 넘겨줄 리가 없자,
노르웨이같은 산유국이 비밀리에 모랄레스와 작전을 짜고
볼리비아가 경제권을 찾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도왔다는 이야기는 정말 영화같았다.
이렇게 나라들이 힘을 합해
기술적으로, 법적으로 힘 없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일은
힘껏 계속되어야 하고
또 개인이 나서서 지구를 살리는 방법에 있어서 자각을 하고
주위 환경부터 지키고 내 주위 에너지부터 아끼는 일이
최선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유퀴즈에서 환경위기 전문가 윤순진 교수님이 나오셔서
‘올여름은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 책의 내용과 오버랩 되면서 이 책의 내용을 모두가 알고 당장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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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