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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하리 토라 지음, 고미 마치토 그림, 송지현 옮김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대유행이다. 조카도 매일 온통 마인크래프트 게임 얘기다. "모든 것이 네모로 이루어진 세계예요!" 하면서 얘기를 쉴새 없이 한다. 

그런 아이들의 열광을 담아 책이 한 권 나왔는데 바로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 하늘이는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어느 날 숲속에서 우연히 신비한 포털에 발을 디디며, 모든 것이 네모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좀비와 스켈레톤 같은 괴물들을 만나고, 시고르와 에르카 남매를 통해 자신이 전설의 크래프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늘이는 자신이 단순한 플레이어가 아니라, 세상을 만들고 변화시킬 수 있는 크래프트의 힘을 지닌 존재임을 깨닫는데 내용이 정말 아이들이 빠져들만했다! 생성의 힘, 분해의 힘, 수납의 힘이 합쳐져 세상을 창조한다는 설정! 몬스터와 싸우며 성장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짜릿한 상상과 도전이 될 듯! 마인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상상력의 보물상자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이 소설은 그림도 귀엽고 글과 전개도 너무 재미있다. 마인크래프트를 잘 몰라도 재미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의 요소를 그대로 녹여내 아이들이 그저 열광하고 좋아한다. 단순한 모험 이야기뿐 아니라, 용기와 창조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내용도 있고. 또 이야기 후반부에는 독자가 직접 느낀 점을 써보는 활동 페이지와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어 참여형 독서가 가능하다. 애들 맘을 쏙 가져갈 대박 책이 한 권 나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