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부자 수업
배장훈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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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브런치 대상을 받은 책인데다 우선 책 제목이 정말 쇼킹했다. 금수저인가? 재테크 서적인가? 호기심에 읽게 된 이 책은 꼭 나 같은 한 사람이 돈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 스토리였다. 그래서 더 공감하고 이해하며 빠져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묘했다. 소위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하던 세대라,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일정한 월급이 가장 큰 안도감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저 안도감에만 안주해 있던 건 아닌가 싶었다. 저자가 장인어른을 만나 돈을 리스펙해야 한단 걸 배우며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장면에서 생각이 많아졌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저자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바꾸게 되었다는 점이다. 장인어른 말씀은 어록이었다. 부자는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빈자는 오락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사업 기부 예술품 투자 등 미래 지향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만 빈자는 연예인 가십이나 스포츠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부자는 신문을 읽고 빈자는 TV를 본다. 부자는 투자하지만 빈자는 소비한다. 이 단순하면서도 뼈아픈 대조가 나에게도 각인되더라.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장인어른의 새벽 3시 기상 습관! 정말 성공하는 사람은 시간을 쓰는 방식부터 다르구나. 이 책에서 가장 빠르게 읽힌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가상화폐 투자 이야기였는데 읽으면서 그 통찰력 자체가 놀라웠다. 하지만 단순히 사라 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약속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것도 흡입력있었다. - 첫째 절대 매도하지 말 것 둘째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 것. 

또한 주식 투자에 대한 장인어른의 설명도 매우 명쾌했다 주식은 산업별 1등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교 1등을 한 학생이 앞으로도 계속 전교 1등을 할 확률이 가장 높지 않겠냐는 이 짧지만 강렬한 비유!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실력 있는 1등이며 장기적인 투자란 바로 이런 원칙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지.

책을 읽는 내내 저자와 장인어른의 대화는 너무 명쾌하고 깨달음을 많이 주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읽다 보면 나도 저렇게 심지 곧은 멘토가 있었으면.. 싶은데 이 책을 멘토로 나도 곧은 실천을 해 봐야겠다. 이 책으로 단순히 누군가의 성공담을 엿보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고 경제적인 방향성을 다시 세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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